그동안 제주는 무조건 봄이 가장 아름답다 생각하고 매년 봄에만 찾았었는데, 겨울의 제주도 너무 매력적인 곳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소복하게 내린 제주의 숲과 산은 물론, 추위를 뚫고 피는 동백꽃이 정말 울창하게 핀 동백수목원도 있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는 11월 25일부터 개장하였고 12~1월이 되면 동백이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 동백 수목원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7
- 운영시간 : 매일 9:30 ~ 18시 (17:30발권마감)
- 문의 : 064-764-4473
- 입장료
- 성인 5,000원 (단체 4,000원)
- 어린이 3,000원 (단체 2,000원)
- 장애인, 유공자, 경로, 제주도민 4,000원 (단체 2,000원)
* 어린이는 36개월 이상 ~ 초등학생
* 경로우대는 65세 이상
* 단체는 30인 이상
이곳은 위미 동백나무 군락 인근에 조성된 동백나무 수목원인데 지금껏 봤던 동백나무 중 가장 크고 탐스러운 나무였습니다.
거대한 동백나무가 동그랗게 가꾸어져 있어서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원래는 사유지였는데 너무 예쁜 곳이라 SNS에 많은 인증이 이어졌고 그렇게 찾는 이가 많아지면서 관광지로 공개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의 동백나무들은 수령이 약 25년 이상되었다고 하는데, 애국가에도 이곳의 절경이 잠시 나온다고 하네요.
수목원의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아서 보통 30분 ~ 1시간 내로 둘러보실 수 있으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듯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걸으시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주 동백 만개시기
11월 말부터 동백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아직 꽃봉오리들이 좀 더 많습니다.
만개했다고 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 중순쯤이 되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만개한 것 도 예쁘지만 핑크 핑크 한 동백이 나무 아래로 소복하게 떨어질 때가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가 동백이 떨어지면서 좀 더 동화 같은 모습이 펼쳐집니다.
물론 만개하시는 것이 좋으시다면 12월 중순을 노리세요!
▶제주의 또 다른 동백 스팟
휴애리에서는 겨울이면 동백축제를 진행합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으로 일 년 내내 축제가 쉬지 않는 곳인데요, 이곳의 동백도 크고 탐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
비교해보자면 휴애리가 좀 더 규모가 크고 동물들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동백수목원은 나무들이 동글동글하게 밀집되어 있어서 좀더 환상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주의 겨울 풍경을 만끽하시려면 꼭 설산의 모습을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그야말로 겨울왕국의 한 장면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꽁꽁 언 몸을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온천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지요?
제주도의 겨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숙소 추천
▶제주도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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