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사용법 (그랩 사용후기/해외여행 필수/안전한 교통수단)

 

최근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 베트남 나트랑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몇년 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은 그동안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인지 택시들도 많이 없어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베트남 여행 전에는 많은 분들께서 택시 사기를 조심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특정 흰색이나 초록색의 특정 택시 회사를 이용하라는 후기가 많았었는데 대부분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동남아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유명한 관광지나 식당 앞에는 택시기사님들께서 쭉 서서 엄청난 호객행위를 하는데 베트남 돈은 단위도 크고 지리도 잘 모르다 보니 사기를 당하기 쉽습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바로 그랩입니다.

 

 

▶GRAB (그랩)

그랩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동남아에서 이용하는 교통, 배송 및 전자결제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베트남, 미얀먀,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이용 중이며, 동남아의 우버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버와는 2018년 합병하여 우버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철수를 했고 그랩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그랩은 동남아시아 여행에 필수적인 앱입니다.

 

 

 

▶그랩 사용방법

먼저 그랩 앱을 다운받은 후 핸드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여 가입합니다.

 

잘 가입이 되면 현지에서 아래 그림에 표시한 부분에 Car라고 뜨는데 이게 택시를 콜 하는 기능입니다. 

지금 그랩사용이 안 되는 한국에서 앱을 켜니 Car가 사라졌네요.

우버는 무조건 결제카드를 입력해야 시작이 되는 반면, 그랩은 결제카드나 얼굴 사진으로 인증 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자동결제보다는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께서는 얼굴 사진을 찍어서 인증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먼저 다운받고 가셔도 되고, 현지에서 가입하시고 사용하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데이터가 잘 터져야 가능한 일이니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관련 글을 함께 참고해주세요.

 

해외여행 시 유심/와이파이도시락/로밍 비교

 

 

 

▶그랩의 장점

<요금에 대한 불만 NO>

그랩이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교하여 더 좋다고 생각되는 점은 처음 확인한 금액에서 더 오를 일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예상 비용을 확인하고 택시에 탑승하지만 특히 서울처럼 상시 길이 막히는 경우 비용은 훌쩍 넘게 됩니다.

 

 

물론 그러신 분들은 극히 일부이시겠지만 지방에서 오신 분이나 외국인을 만나면 더 오래 걸리는 길로 가셔서 많은 비용을 결제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요.

 

이럴 바에는 지하철을 타는 게 낫다고 후회한 적이 많았는데, 그랩은 처음 확인한 금액 그대로 결제됩니다.

따라서 기사님들도 더 빨리 도착하는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먼길을 돌아가지 않고 최대한 빨리 도착합니다.

 

요금에 대한 불만이 나올수가 없는 시스템인 것이죠. 이런 것은 한국이 좀 배워서 해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기 걱정 NO>

만약 카드를 등록하셔서 자동결제를 하셨다면 함께 입력했던 이메일로 영수증이 날아옵니다. 사실 걱정되어 자동결제를 하지 않았는데 훨씬 안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채팅으로 의사소통>

현지에서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답답하시다면 그랩의 채팅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실수로 콜이 눌러졌는데 기사님이 너무 빨리 도착해 사정을 설명드리고 싶을 때 번역기로 현지 언어로 번역 한 글을 채팅에 옮겨서 보냈더니 쿨하게 OK라고 남겨주시고, 어떻게 취소하면 되는지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죄송했는데, 사정을 솔직하게 설명드릴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외국인이 저같은 실수를 하였다면 기사님이 전화를 하셔서 화를 내셨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제가 외국에서 그 입장이라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인인 저 또한 카카오 택시 초창기에 그런 적이 있어서 괜히 해외에서 가슴이 콩닥콩닥했었네요.

 

 

 

+ 그랩 실수담

실제로 저는 현금 결제를 했다가 내릴때 너무 혼잡하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 베트남 돈 단위도 헷갈려서 그만 0을 더 붙여서 내고 말았답니다. 아까웠지만 큰 금액은 아니어서 잊어버린다고 좋게 생각했지만 저 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으려면 카드 자동결제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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