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주로 사용하는 아로마 오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시어 우드 (Cedarwood)
일명 '히말라야 삼나무'라고 불려지며 시더나무 잎이나 가지를 수증기 증류하여 얻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발삼 향취를 내며 림프배출, 셀룰라이트 분해, 배뇨 촉진, 지성/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이며 살균/수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베이스 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2) 베르가못 (Bergamot)
베르가못 오일이 처음 만들어진 이탈리아의 도시 '베르가모'에서 유래되었으며 베르가못 과일 껍질을 냉동압착하여 얻습니다. 달콤한 과일 향취를 내며 근육이완/모공 수출/피지제거에 효과적이고 지성피부를 깨끗하게 케어해주며 모공을 말끔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오일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햇빛에 노출 시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일광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탑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3) 사이프러스 (Cypress)
지중해 부근에 널리 분포하며 '사이프러스'라는 이름은 이 나무를 숭배한 키프러스(Cyprus)섬의 명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이프러스 나무의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으며 달콤한 발삼 향취를 냅니다. 수렴작용과 특히 지성피부/지성 모발/여드름/비듬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셀룰라이트 분해 작용이 있어 비만 관리에도 좋다고 합니다. 퍼품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4) 캐모마일 (Chamomile)
그리스어로 Chamai(작은)과 melon(사과)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캐모마일은 30cm 정도의 키가 작은 풀로서 사과와 유사한 향취를 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마트리카리아(matricaria)라는 속명을 갖고 있는데, 이는 여성의 생리통에 효과가 있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오일은 카모마일 꽃을 수증기 증류하여 언고, 달콤한 사과 향취를 냅니다. 주성분은 아줄렌(azulene)이고 수렴/소염/살균/소독 작용을 하고 모세혈관이 파괴된 피부와 건조하고 가려움이 있는 피부를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가벼운 탈취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퍼퓸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5) 유칼립투스 (Eucalyptus)
Eucalyptus의 Eu는 'well', calyptu는 'cover'를 뜻하는데, 수술이 덮여져 있는 꽃의 모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은 호주 원주민들이 상처 치유에 널리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추출은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으며 주성분은 시네올(Cineol)로 85% 정도 함유합니다. 소염/살균/방부/소취 효과가 있으며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피부에 청량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근육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퍼품 제조 시 탑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6) 클라리세이지 (Clary sage)
Clary는 라틴어로 '맑다', sage는 라틴어로 '구하다(save)'라는 의미로 꽃 봉오리와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습니다.
살균/피부 재생에 도움이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처/거친 피부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심신안정, 행복감 고취 등에 효과적이라고 하고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의할 점은 임신 후 5개월 이내에는 사용금지이오니 중요하게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탑 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7) 일랑일랑 (Ylang-ylang)
일랑일랑이라는 말은 '꽃 중의 꽃(flower of flowers)'이라는 말레이시아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바람에 나부끼는 꽃의 모양에서 나온 말입니다. 쟈스민과 유사한 플로럴 향취가 있어, 가난한 사람의 쟈스민(The poor person's Jasmine)이라고도 불려졌습니다. 추출은 일랑일랑 나무의 꽃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으며, 플로럴 발삼의 스파이시 향취가 납니다.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시키고 기장과 불안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어 건성/지성 피부 모두 사용됩니다. 더불어 피부 정화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베이스 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8) 티트리 (Tea-tree)
1770년 영국 쿡(Cook) 선장이 호주에서 티트리나무를 발견하여 영국으로 가져가 잎을 차로 사용한 것이 이름의 기원입니다. 추출은 티트리 잎을 잘라 수증기 증류하는 방식으로 얻으며 따뜻하고 싱싱한 장뇌 향취를 냅니다.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 혹은 지성피부용 화장품에 콘셉트 성분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유명 마스크팩으로도 이 성분은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퍼퓸으로 제조 시에는 탑노트로 사용합니다.
9) 타임 (Thyme)
그리스어로 타임(thyme)은 '향기를 피우다'라는 의미입니다. 추출은 밸리향의 잎과 꽃봉오리를 잘라 수증기 증류하는 방식으로 얻었으며, 주성분은 티몰(Thymol)입니다. 소독/살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감성 피부, 고혈압, 어린이에게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 점막에도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점막부위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임신하였을 때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오니 사용에 조심을 기해야 하는 오일입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주로 사용합니다.
10) 펜넬 (Fennel)
회향의 열매를 수증기 증류하여 얻으며, 달콤하고 자극적인 특이한 냄새가 있습니다. 주름살을 완화하고 셀룰라이트 분해작용에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임신하였을 경우 사용을 금지하며, 자극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 손상 피부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1% 이상의 농도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탑 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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