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오일의 종류 마지막 글입니다. 이어서 화장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오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1) 패츄리 (Patchouli)
패츄리의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오리엔탈 타입의 대표적 향취이며 불안과 우울한 감정을 조절해 주는데 도움을 주는 오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염/ 진정 효과도 있다고 하며 일광화상과 피부염 치료 등에 사용할 있습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베이스 노트로 사용합니다.
22) 페퍼민트 (Peppermint)
페퍼민트의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습니다. 산뜻하고 시원한 박하 향취로 다양한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오일입니다. 피로회복, 졸음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항염/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여드름 치유에도 종종 사용됩니다. 더불어 거칠어진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청량감을 부여하기도 하며, 특히 지성피부, 지성 모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산모의 모유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모유수유 중인 산모는 주의해야 하며 또한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지합니다. 더불어 간질/ 발열/ 심장병이 있을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이하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퍼퓸 제조 시에는 탑노트로 사용합니다.
23) 샌달우드 (Sandalwood)
'백단목 '이라고도 하며 고대 인도의 종교의식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샌달나무는 진정효과와 명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불상을 만들거나 종교 의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추출은 샌달나무의 적목질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을 수 있으며, 우디 발삼의 달콤함 무스키 향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완 및 회복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건조하여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행복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도 알려져 명상 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염작용이 있어 가려움증이나 피부염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품 제조 시에는 베이스 노트로 사용합니다.
24) 로즈마리 (Rosemary)
로즈마리란 라틴어로 ros(이슬)과 marinus(바다)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sea dew)'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로즈마리 꽃과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을 수 있는데 이때 로즈마리 잎은 꽃이 피기 직전에 딴 것이 좋다고 합니다. 향취는 강하고 시원한 발삼의 우디 계열이며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두통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혈행 촉진/ 진통 작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간질/ 고혈압 환자/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25) 로즈 (Rose)
장미꽃을 수증기 증류 또는 용매로 추출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물층에는 향성분이 일부 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잘 알려진 '로즈 워터(Rose water)'입니다. 향취는 깊고 달콤한 꽃향이며 우울한 감정을 조절하고 숙취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 재생 효능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고 사용 시 시원한 느낌을 부여합니다. 소염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피부 염증, 가려움 등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더불언 수렴/ 진정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금지하며, 퍼퓸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26) 네롤리 (Neroli)
'오렌지 플라워 오일'이라고도 하며, 1670년 네롤(Nerol)에 의해 처음 사용되어 '네롤리 오일'이라고 불려졌습니다. 오렌지 꽃을 수증기 증류 또는 용매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향취는 따뜻한 오렌지 꽃 계열이며 불안/ 두근거림/진땀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퍼퓸 제조 시에는 미들 노트로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로마 오일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이 필요에 의해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특유의 향취도 좋지만 심리적, 신체적으로도 다양하게 도움이 될 수 있어 특히 아로마 테라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로마 오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모마 오일 각각의 효능은 뛰어날 수 있지만 만약 화장품에 적용했을 때는 매우 소량을 함유하게 되고(자극 및 다른 안전, 안정성 측면의 사유로)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 오일을 배합한 화장품이 원료 자체의 효능과 같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화장품들이 이런 성분을 전면에 내세워 마치 화장품 자체가 성분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게 광고하는 사례가 많은데 실제 식약처에서도 이런 과장광고에 대해 점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 좀 더 제품을 고르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실제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도는 이제 전성분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차 화장품인데 실제 녹차는 아주 극 소량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니 이런 부분은 제품 선택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근 아로마 테라피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양한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데 아로마테라피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이분야도 매우 흥미로운 분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아로마 오일들을 각종 고민에 아로마 오일은 알맞은 농도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굉장히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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