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간 적이 별로 없었는데, 마음먹고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나주, 목포, 담양을 둘러보는 코스로 잡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독채펜션을 선호해서 이 주변에서 독채펜션을 엄청 알아보았는데 제주도처럼 독채펜션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것이라 프라이빗한 숙소를 원했고,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니 만큼 어른들의 정갈한 취향을 반영한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검색에 검색을 반복했습니다.
거기에 나주, 목포, 담양 모두 차로 관광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숙소였으면 좋겠어서 전남 근방의 독채펜션을 알아보다 '함평'에 위치한 한옥 펜션인 '함평 나빌레라'라는 곳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주포한옥길 10-10
- 가는길 검색 :
사실 함평이라는 지역은 순전히 숙소 때문에 방문하게 된 지역인데, 함평 나빌레라가 있는 주포한옥마을이 정말 한눈에 반하고 왔습니다. 깨끗하게 지어진 한옥 마을에 도보로 다녀올 수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에서는 썰물과 밀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주변에 장보기 좋은 곳이라던지 구경할만한 곳 등을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간단하게 빵과 과일등 아침 조식을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먼 곳까지 여행을 가서 이곳저곳 구경하기 전에 아침 식사하는 곳 찾느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시간도 아끼고 든든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걸어서 올수도 있고 차로 5분도 채 안 걸려서 돌머리 해안에 올 수 있는데 물이 얕아서 아이도 첨벙첨벙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미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앉아서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바베큐 하는 곳도 따로 있는데, 만약 숙소에 같은날 묵고 있는 3팀에 계신 분들이 한 번에 바베큐를 하시고 싶어 하실 수 있으니 미리 바베큐를 원하시면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저희는 부모님들도 모시고 가서 한 번에 3방을 다 빌리게 된 터라 전세 낸 듯이 바베큐장을 이용하고 왔습니다.
함평에 장어집이 많아서 숙소 근처 장어집에서 바베큐해먹을 수 있게 포장만 해와서 숙소에서 장어구이도 해 먹었는데요, 식당에서 먹는 맛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편하고 좋은 숙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와서 그런것인지 사장님께서 저녁에 아이와 함께 놀이할 수 있도록 폭죽을 주셨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예쁜 집에서 폭죽놀이하던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
사장님 댁에도 아이들이 있는 듯했는데, 그래서 배려해주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곳의 숙소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너무 어린 아이와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조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최대한 안전하게 관리를 해주시긴 했는데 장난을 치게 되면 위험하실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주세요.
실내는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고, 방문했을때에는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정말 따뜻하게 잘 보내다 왔습니다.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 아름다워서 아이는 이런 곳에서 풀어놓고 키우면 좋겠다는 말을 계속하다가 왔네요.
아침 일찍 다시 해변으로 걸어가면서 주포한옥마을을 구경했는데 이 마을은 모든 집이 함평 나빌레라 숙소처럼 예쁜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집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더불어 아침에 볼 수 있는 갯벌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는 갯벌에서 게도 잡고 소라도 만지고 정말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함평 나빌레라 숙소 추천드립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해상 케이블카 요금, 운영시간 (0) | 2022.07.21 |
---|---|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 '켄싱턴 호텔 평창' (0) | 2022.07.18 |
주말 서울근교 산책할만한 곳 '서오릉' (0) | 2022.07.11 |
외국같은 시티뷰! 송도 호텔 추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0) | 2022.07.08 |
한라산뷰 제주 독채펜션 '에디토리얼 제주' (0) | 2022.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