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여름휴가, 그리고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집에만 있기는 아쉽고, 또 멀리 여행을 떠나자니 치솟는 물가에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해외여행을 알아보니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여러모로 비용이 다 비싸져 있었고 굳이 몇 년 동안 참았는데, 지금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다시 확진자가 소폭 늘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로 눈을 돌리고 나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이도 부모도 모두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 알아보다 평창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평일 오전 시간대에 출발하니 서울에서 평창까지 3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차가 하나도 안 막혔다는 의미이겠지요.
사실 '켄싱턴 호텔 평창'은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다라는 소문은 많이 들었었는데, 다녀와보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평창으로 가는 길 뷰 자체가 힐링입니다. 에어컨을 틀고 차로 이동하다가 강원도에 접어들면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시원한 산바람과 나무 냄새가 가득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리조트 규모는 엄청나게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것이 있었습니다. 먼저 실외, 실내 수영장은 물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고, 적당한 규모여서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놀이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영장
- 운영시간 : 9시 ~ 19시 (실외수영장은 12시 ~ 17시)
- 이용요금 : 1회(3시간) 성인 19,900원 / 소인 15,900원
*소인 : 37개월~초등학생
- 참고사항 : 실내수영장 이용시에는 모자(수영모나 캡 모자) 필수.
실외수영장은 하절기에만 운영하며 22년은 7월 15일 ~ 8월 16일까지 운영함.
또한 키즈카페와 키즈클래스를 모두 한층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키즈카페와 클래스를 받는 공간 앞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휴식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 수도 있고, 재미있는 클래스도 체험할 수 있어 좋고, 어른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모처럼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육아중인 부모님들에게 아이아 잠시 분리되어 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큰 휴식이 되는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요. 모두들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키즈카페인 키즈월드의 경우 1일권을 끊어 놓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이 원할때마다 들러서 놀 수 있어서 하루에 3번은 이용한 것 같습니다. 저녁에 마감할 때도 한번 들러서 한바탕 놀고 아이들은 꿀잠 모드가 되었습니다.
▶키즈월드(키즈카페)
- 운영시간 : 9시 ~ 21시
- 이용요금 : 소인 1일권 22,900원/ 1회권 15,900원
성인 5,900원 (성인 입장시음료 1잔 제공)
키즈월드 맞은 편에는 포인포 플레이 라운지가 있는데, 이곳도 대형 블록들도 있고 간단한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여기서도 놀 수 있는데 이곳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어진 룸(웅진북클럽)에서 키즈 클래스를 진행해주시더라고요.
저희는 과자집 만들기 키즈클래스를 신청했는데 제빵 복장까지 입혀주시고 체험 사진도 남겨주셔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서머 액티비티로는 키즈 클래스와 키즈 파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키즈 클래스
- 운영시간 : 16시 ~16:40
- 이용요금 : 1인 29,900원
- 월, 수, 금 : 과자집 만들기
화, 목, 토, 일 :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키즈 파머 프로그램 (강원도 햇감자 수확)
- 운영시간 : 17시 ~18시
- 이용요금 : 1인 29,900원
그밖에 아이들 동물 먹이 주는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켄싱턴 가든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초 먹이는 자판기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염소, 양, 사슴, 토끼 등이 있고 집게를 이용해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켄싱턴 가든이 매우 넒어서 아이들이 걷는 것을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웨건 대여도 추천드립니다. 1층 로비에 문의하시면 안내해주세요.
아이들은 하루 종일 호텔 내에서 물놀이, 키즈 클래스, 동물 먹이 체험, 넓은 자연에서 뛰놀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서 어른들은 오랜만에 육아로부터 잠시 해방되어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켄싱턴호텔 숙박권 가격은 호텔 측에서 서머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으니 부대시설 이용금액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이용하시면 훨씬 가성비 높게 호텔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숙박을 해보니 이 체험들을 최소 1번 이상씩은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경우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했습니다.
주변에 식당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호텔 내에서 식사까지 해결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켄싱턴호텔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고개로 231
-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1시
- 켄싱턴 호텔 가는 길 :
그리고 켄싱턴호텔이 평창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여기서 오대산 국립공원까지 자차로 7분,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자차 20분, 강릉 경포대 바다까지 자차 45분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강원도 여행을 하기에 위치상으로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여름방학)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나 아이가 아니더라도 넓은 가든에서 휴식을 취하며 강원도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켄싱턴호텔 평창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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