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임신하신 분들 혹은 가족께서 글을 보고 계실 텐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신 전 후로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아이를 낳은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임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엽산을 3개월 전쯤부터 섭취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임신했을 때에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회사 회식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수정 후 10~14일 이후 사용을 권장한다고 합니다.(이 전에는 소변으로 나오는 임신 호르몬 양이 매우 적어서 테스트기에 제대로 나오지 않고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더불어 임신테스트기 사용방법은 임신 호르몬이 제일 농축되어 있는 아침 첫 소변으로 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회사 회식이 갑자기 잡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신 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았는데 (이때 14일 이후였음) 비임신으로 떠서 마음 놓고 회식에서 맥주 몇 잔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생리가 없어서 다시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너무나 선명한 두줄... 임신이라고 떠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식이 너무 걸려서 임신테스트기 하자마자 회사 반차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극초기라서 큰 문제 없으테니 불안해하지 마시라고 말씀해주시긴 했으나 임신기간 내내 각종 검사를 받을 때마다 어찌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임신이 된 줄 모르고 성산일출봉도 씩씩하게 오르고 왔었답니다.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고부터 아이가 건강하게 있어주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임신 사실을 안 이후로는 조심조심 임신 초기를 보냈지요.
▶ 임신 초기 증상
1) 아랫배 콕콕 찌르는 느낌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테스트기 사용 전에도 사실 임신 극초기 증상이 있긴 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아랫배가 콕콕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무시할 정도는 아니고 약간 신경이 쓰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몸에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닌데 아랫배가 살짝 콕콕하는 느낌이 며칠 동안 느껴졌습니다.
2) 생리 멈춤
예정일보다 10일~ 2주까지 늦어지게 되면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불순이 생겼을 수도 있으나 주기가 어느 정도 정확하셨던 분들이라면 생리가 멈춘 것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임신 증상입니다.
만약 소량의 혈액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생리와 비교했을 때 양이 너무 적었다면 착상혈의 가능성도 있으니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3) 미열과 감기몸살 증상
37도 수준의 미열이 며칠 지속되고, 으슬으슬한 감기몸살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면 보통 더 심해지기 전에 감기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임신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은 절대로 약을 먼저 먹지 마시고 임신 여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질 분비물 증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게 되면 자궁의 여러 활동이 많아지면서 분비물의 양이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 초기 증상으로 인해 늘어난 질 분비라면 가렵지 않고 냄새도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다른 질병이 생긴 것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5) 입덧
보통 6주~16주 사이에 입덧을 하게 되는데 대게는 한 달 정도면 자연히 사라지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제를 쓰지는 않지만 너무 심해서 체중이 줄어드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하에 수액을 맞거나 입덧을 줄여주는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6주쯤부터 정확히 11주까지 아침에 출근하기 힘들 정도로 울렁거림을 느꼈으나 11주가 지나자마자 하루아침에 입덧이 사라지고 엄청 잘 먹게 되었습니다.
임신임을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아래 임신 확인 후 꼭 확인하셔야 하는 리스트를 정리해두었으니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2.07.19 - [육아기록] - 임신 후 준비할 것 리스트 꼭 확인하기
'육아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어린이박물관 방문 후기(요금,예약방법) (0) | 2022.08.11 |
---|---|
알차고 저렴한 서울근교 어린이과학관 (요금,교통) (0) | 2022.08.03 |
아쿠아플라넷 일산 방문 후기 (비용,가는법) (0) | 2022.07.28 |
임신 후 준비할 것 리스트 꼭 확인하기 (0) | 2022.07.19 |
공룡 전시회 '빅토리아티렉스' (0) | 2022.05.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