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을 확률이 높으시겠지요? 아이를 낳아 기르며 느끼는 것은 아이는 정말 축복이고 인생에서도 '나'에서 '우리'로 삶은 이유가 변하게 되는 엄청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인생이 더욱 풍요롭고 빛나게 되는 생명을 선물 받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임신이 확인 된 이후, 이제는 저희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1. 임신확인서 발급
임신테스트기 확인 이후, 확실한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하게 되지요.
보통은 5주 전후로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을 확인하시면 아기주머니가 너무 작아서 질내 초음파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점과 주머니를 확인하신다면 의사 선생님께서 임신 사실을 확인해주십니다.
이때 산부인과에 임신확인서 발급을 요청드리면, 출산예정일 등이 적힌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주시는데, 이후 국민행복카드 발급시 필요하기 때문에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2. 임신,출산지원 제도와 국민행복카드 발급
▶국민행복카드
먼저 산부인과에서 임신 기간 동안 많은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으로 사용하려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출산기관이나 아이 돌봄 지원 기저귀나 분유 판매처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사용 가능하며, 임신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60만 원입니다. 바우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추후 병원 진료 이후 결제할 때 국민행복카드를 제시하며 바우처로 결제해주세요 하시면 차감됩니다.
이후 아이가 태어나면 어린이집 보육료 결제 등에도 이 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잘 선택해두면 좋겠지요.
일반 신용,체크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연회비가 따로 없으니 임신/출산하신 분들은 필수적으로 발급받으시는 것이 이득이겠지요?
카드사마다 지원받는 바우처 내용은 동일하나, 조금씩 디테일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개인적으로는 당시에는 어디에서 받을지 고민했는데, 이후 정말 임신/출산/보육 목적 외에는 거의 사용을 안하게 되어서 큰 혜택의 차이는 체감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국민행복카드 신청방법
각 카드사마다 방문, 전화,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바우처는 카드를 발급받으신 이후 바우처서비스 신청을 별도로 하셔야 합니다.
▶지역 보건소 혜택 받기
지역 보건서마다 모자보건사업이 각각 상이하기 때문에 주민등록 주소지로 되어 있는 지역 보건소에서 어떤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전 산전검사를 무료로 해주시는데 (보건소에서 받으면 병원에서 약 10만 원 정도 하는 산전검사를 안 해도 됩니다.) 꼭 임신 전이 아니라도 산전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 보건소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엽산이나 철분제를 챙겨주시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임산부 확인증도 몇개 챙겨주시니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임산 부분들께서는 잘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민망할 것 같지만 입덧이 시작되고 배가 불러오니 대중교통은 정말 임산부에게 너무 힘든곳이더라고요.
눈치 보지 말고 나와 아이만 생각하고 사회에서 배려 해주 주는 제도는 모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출산 산부인과 정하기
임신 확인은 아마도 근처의 산부인과에서 하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출산까지 하는 병원이 아닐 수도 있기에 이런 경우라면 20주 전 후로 출산 산부인과로 이전을 해야 합니다. 출산 산부인과는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곳이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경험 많은 산부인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산부인과는 임신 관련 요가나 모빌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하고 있으니 이런 경험도 염두에 두신다면 잘 고려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경험 많고 인기가 있는 선생님을 따라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만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아야 하는데요,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곳도 있고 수중분만을 할지 르봐이예 분만을 할지 병원에서 추구하는 분만 형태도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고 선택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겠습니다.
임신하고 직후는 이런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덜컥 겁부터 먹을 수도 있는데, 천천히 출산에 대하 정보도 공부하면서 병원에 전화 문의를 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4. 태아보험 알아보기
태아보험이란 말 그대로 태아나 산모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이상 소견이나 선천성 병명)이 발견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어린이보험을 다시 들게 될 때 태아보험에서 이어서 들게 되면 혜택도 있어서 보통 아이의 성별이 결정되기 전쯤에 가입합니다.
아이의 성별이 나온 이후에는 성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고 특약 내용 등이 사라지는 것도 있어서 가급적 임신 후 빠른 시일 내에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주수가 지나면 검사내용이 많아지고 여기서 걸리는 부분이 생긴다면 태아보험을 들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최대 22주 6일 안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현대해상 기준), 성별이 나오기 전 13주 전쯤에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은 현대해상, 메리츠 두 곳을 많이 하시는데 보장 내용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꼼꼼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비교받다 보면 그 말이 그말 같아서 어려운데 그럴 때는 태아보험 설계 사이트 등을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가급적이면 보험 사은품도 퀄리티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보통은 보장내용이 거기서 거기라서 사은품을 보시고 선택하시기도 하더라고요.
5. 산후조리원 예약하기
우리나라는 출산 후 보통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요. 1주~ 3주까지 보통 많이 이용하시는데, 기본적으로 2주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리원을 이용하며 좋은 점은 우선 산모의 건강을 위해 음식과 간식이 영양적으로 우수하게 설계되어 제공해주시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하여 신생아 케어하는 방법을 교육해주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출산 직후 산모들이 많이 붓기 때문에 이때 산후 마사지는 부기를 빼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말 거의 매일같이 마사지를 받기 때문에 하루하루 눈으로 부기가 빠지는 것이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임신기간 중 총 13kg이 쪘는데, 아이를 낳고 났더니 붓기 때문에 오히려 몸무게가 0.5kg 쪘더라고요. 너무 당황했지만 산후조리원 2주 이용 후 퇴소하였더니 6kg가 빠져있었어요.
산후조리원을 선택하실 때에는 여러 시설과 신생아 케어를 청결하게 해 주시는 곳, 산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곳이 좋고 무엇보다 출산 병원과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거리가 먼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참 꿀팁으로 산후조리원은 모유수유와의 전쟁이라 쉴 틈 없이 수유 콜이 울리는데요(아이는 2~3시간마다 한번씩 수유를 해주어야 함), 어차피 퇴소하고도 엄마는 아이의 수유패턴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출산 직후 지쳐 있는 상태에서는 밤에 잠자는 시간에는 수유콜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 잠이라도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6. 산후 도우미 신청하기
산후 조리원에서 많은 신생아 케어 교육을 받는다 하더라도 집에 오면 매 순간 당황스럽고 어렵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때 산후 도우미를 신청하셔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육을 이수하신 전문가께서 가정에 방문하셔서 정해진 시간 동안 산모와 아기를 케어해주시는데 산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간단한 가사에 도움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산후도우미 지원을 받으실 수도 있는데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 기준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일 경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계산하기 어려우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럴 땐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대상인지 아닌지 말씀해주신다고 합니다.
다만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수 30일 이내로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신청방법은 복지로 홈페이지나 지역 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7. 출산용품 준비하기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출산용품을 준비해야 할지도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이때 인터넷을 엄청 검색했던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들은 아기용품으로는 배넷저고리, 속싸개, 신생아 모자, 가제수건, 손/발싸개, 기저귀, 아기욕조, 유모차, 카시트 등이 있고, 출산 후 엄마를 위한 용품은 수유패드, 자연분만일 경우 산모패드, 손목 보호대 등이 있습니다.
아기를 위한 의류 등은 출산 전 세탁을 미리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출산 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용품이 있는데 이것들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있으면 좋지만 지나고 보니 없어도 아이 케어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걸 한 번에 검색하여 구매하려면 어려움이 있는데 저는 베이비페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몇 가지 리스트만 적어간 이후 베이비페어에서 눈으로 보면서 모든 것을 한 번에 준비하니 편했고, 베이이페어에서만 할인을 특별히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특히 젖병소독기를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던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왜 베이비페어를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8. 출산휴가 & 육아휴직 제도 확인
만약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시라면 출산 휴가, 육아휴직 제도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산 휴가는 출산일정보다 미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계산해서 회사에 귀띔해준다면 회사에서도 이를 대비할 수 있겠지요.
더불어 육아휴직도 얼마나 사용할지 계산해서 복직 시점을 미리 계획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비 신청방법은 하기 링크로 추가 확인 부탁드립니다.
2022.06.14 - [심플라이프] -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급여 신청
'육아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어린이박물관 방문 후기(요금,예약방법) (0) | 2022.08.11 |
---|---|
알차고 저렴한 서울근교 어린이과학관 (요금,교통) (0) | 2022.08.03 |
아쿠아플라넷 일산 방문 후기 (비용,가는법) (0) | 2022.07.28 |
임신 초기 증상 베스트 5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0) | 2022.07.21 |
공룡 전시회 '빅토리아티렉스' (0) | 2022.05.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