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전시회 '빅토리아티렉스'

지하철역에서부터 신나서 펄쩍펄쩍뛴 우리아들

아이들은 공룡을 참 좋아하지요. 저희 아들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공룡 덕후입니다.
덕분에 쉬지 않고 공룡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저도 제 삶에서 이렇게 많은 공룡의 이름을 외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사는 계속 변하는데 저희 아들의 경우는 자동차를 아주 짧게 넘어가고 공룡과는 3년째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공룡 박물관과 수목원은 거의 다 가본 듯한데, 최근 김포공항 롯데백화점에서 열리는 티렉스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빅토리아 티렉스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크며, 완벽한 보존 상태를 가진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인데요, 전 세계를 투어하고 있는 중인데 한국에 상륙하게 된 것이죠.

 

 

199개의 수많은 뼈로 이루어져 있는 길이 12ml, 높이 3.5m인 실제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이라고 하니 저희 아들은 우연히 본 빅토리아 티렉스 전시 광고를 보고는 매일 아침마다 언제 보러 갈 거냐고 재촉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티렉스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하시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667692/items/4387350

네이버 예약 :: 빅토리아 티렉스

어떻게 공룡 화석이 만들어져 이 전시회에서 만나게 되었는지 짧은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전시회 관람을 시작합니다.

영상에서부터 놀란 토끼눈이 된 귀염둥이

이렇게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공룡의 울음소리는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너무 소리가 커서 아닌 물론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요리조리 눌러보는 중

또 티렉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도 있었습니다. 색상, 피부 등을 직접 골라서 티렉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우리 아들 요리조리 눌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더라고요.

티라노사우르스를 만져보면서 체험해 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빨, 털, 피부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크기와 느낌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지요?

또한 아래처럼 꾸며놓은 숲길은 숨어서 공룡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위틈 사이로 티라노사우르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들은 숨소리를 죽이고 침을 꼴깍하고 보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직접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 필수코스이겠지요? 붓을 들로 야무지게 화석을 발굴하고 있는데, 체험 시간은 10분 남짓입니다. 직원 분들께서 차례차례 진행할 수 있게 잘 안내해 주신답니다.

화석 발굴이 끝나면 이제 색칠을 하러 갑니다. 직원분께서 공룡 프린트를 나눠주시는데 저희 아들은 트리케라톱스를 받았다가 티라노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 뒤로 많은 아이들이 다 티라노로 바꿔달라고 직원분께 그러더라고요. 티라노사우르스가 도대체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인 걸까요.

대망의 마지막 공간은,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 진짜 티렉스의 화석입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크고 무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된 화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 학자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아이는 한동안 신기하게 바라보더니 온통 기념품에 관심을 보였는데, 다른 공룡 관련 곳들에는 피규어를 보통 판매해서 집에 있는 수많은 공룡피규어 말고 또 다른 새로운 걸 사달라고 할까 봐 긴장했는데 공룡 원서와 티셔츠, 백 정도 간단하게 있었습니다. 아이도 약간 아쉬워하는 눈빛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며 또다시 들어가고 싶어 한 전시였습니다.

공룡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과 가볍게 다녀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김포공항점에 있고 지하철 3번 출구에서 연결되어 있으니 여행 가시기 전에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20790108?c=14115190.5284881,4517899.9776509,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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