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의 경우 소리 없이 생기기 쉽게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슴통증은 다양한 원인이 다양할 수 있는데 어느 위치인지, 증상은 정확히 어떠한지 등에 따라 여러 질환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에만 통증이 있을 경우 폐질환 혹은 갈비뼈 주변에서 질환이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성들만 아는 유방쪽 통증이라면 유방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생리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유방이 팽창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나 스트레스로 통증이 더욱 심화된 것일 수도 있으나 유방염, 혹은 흔하지는 않지만 악성종양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을 받으셔야겠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좀 더 민감하게 몸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빠른 병원 내원을 추천드립니다.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 나도 유방암??
저는 운이 좋게도 약 10여 년 전 친구가 섬유선종 제거를 하고 왔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저도 한번 무엇인가 만져지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다가 작은 멍울이 만져지는 것을 느끼고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유방암 자가 검진(촉진)을 해보시려면 생리가 끝난고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별다른 통증도 없었고 친구의 말이 아니었다면 어린 나이였기에 가슴에 멍울을 확인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놀란 마음에 병원에서 바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약 1cm의 낭종이 3개 정도 확인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만져진 것 외에도 더 있었던 것이지요.
모양을 보고 조직검사 유무를 결정하시는데 모양이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인에게 많은 치밀 유방인 데다가 석회화도 꽤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라 추적 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약 5년 정도 처음에는 3개월, 이후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며 사이즈 체크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낭종 중 하나가 사이즈가 커지면서 통증이 있어서 결국 조직검사 이후 제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방 조직검사
유방 조직검사는 가슴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고 진행하는데, 마취를 해서 큰 통증은 없으나 검체 체취 시 탕탕하는 기계소리가 있어서 약간 놀라실 수는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미리 안내해주셔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조직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0만 원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유방 조직검사 이후는 검사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루 동안은 샤워를 금지하고, 이후 3일 정도는 방수밴드를 붙여서 관리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조직검사 결과는 섬유선종이라고 하셨고 저의 경우 콕콕 찌르는(약간 속살이 베인 느낌) 통증이 있었으며 크기가 커지고 있었기에 맘모톰 시술을 결정하였습니다.
▶맘모톰 시술(수술)
맘모톰은 여성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진공 흡인 생검 기구를 사용하여 외과적인 흉터를 최소화하여 얇은 맘모톰 침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실제로 유두 근처 쪽으로 진행해주셔서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더라고요.
맘모톰 시술의 통증은 조직검사 정도와 비슷합니다. 환자로 느끼기에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며 국소마취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뭔가 시술 중이라는 것은 인지하지만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시술 시간 또한 제거하는 종양의 개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개를 제거했을 때는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맘모톰을 하는 과정을 환자도 초음파로 같이 볼 수 있는데 5년 넘게 추적검사를 하게 했던 종양이 눈앞에서 샥샥 하는 소리와 함께 깨끗하게 제거되는 모습을 보니 진작할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술(수술) 부위에서 당일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서 압박하고 있는데 당일 입원으로 진행하였으며, 압박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게 조금 답답하기는 했습니다.
▶맘모톰 비용?
약 2cm가 조금 넘는 사이즈의 종양 1개를 제거하는데 약 150만 원이 나왔습니다.
실비보험으로 청구받을 수 있으며 하기 서류를 병원에서 챙겨주세요.
- 진료비 세부 내역서
- 진단서
- 필요시 초진 기록지
보험회사마다 요청하는 서류가 상이할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보험사에서 진단명 코드가 다르다며 50만 원 미만을 보상해주겠다고 해서 병원에 보험회사 제출용 코드도 몇 차례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결국 보험회사와 며칠간의 실랑이 끝에 거의 보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방검진의 경우 1년 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 갑자기 종양이 생겨서 커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보았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자가검진을 해보시고(실제로 자가검진으로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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