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휴, 인천공항 캡슐호텔 (예약/가격/룸컨디션) 숙박 후기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탑승시간이 새벽이라 집에서 거의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른들만 있었다면 몰라도 아이를 데리고 새벽에 공항을 가는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인천공항 내에 있는 캡슐호텔 다락휴에 예약하고 아주 쉽고 빠르게 출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락휴

- 위치 : 인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 1층 일반구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항철도 타고 나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가까워서, 주차타워에 대고 걸어서 들어오니 바로 다락휴가 보였습니다.

안내판에 캡슐호텔이라고 적힌 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 문의 : 032-743-5000

- 총 60 객실 보유

 

 

<공용공간>

로비인 리셉션 공간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인터넷과 프린트, 복사, 스킨 등이 가능한 휴식공간입니다.

 

그리고 샤워실의 경우 동편 객실 222 부근, 서편 객실 122호 부근에 있으며 샤워용품은 샤워실 내에 비치되어 있지만 타올은 객실에 있는 것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좌측부터 로비,샤워실,화장실

저는 아이가 있어 불편할까봐 샤워룸이 있는 더블베드+샤워룸을 선택했지만, 객실 내 샤워시설이 없는 경우 공용 샤워실 이용이 가능한데, 깨끗하고 1명씩 사용할 수 있게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다음 샤워실을 별도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과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저희만 쓰는 기분이었습니다.

 

 

 

▶룸 종류

싱글베드 객실은 최대 정원 1인, 더블베드 객실은 정원 2인입니다.

 

아이의 경우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동숙이 가능하며, 더블 타입 객실의 경우 10세 미만 어린이 2명까지 무료로 동숙이 가능하나 비품이 추가되진 않습니다.

• 싱글베드 (1.3평)
• 싱글베드+샤워룸 (1.8평)
• 더블베드 (1.6평)
• 더블베드+샤워룸 (2.3평)

저희는 아이 동반 3인 가족으로 더블베드 + 샤워룸으로 예약했는데, 제일 큰 방이다 보니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객이 많을 경우 큰 방들은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사전에 후기를 보았을 때 사람마다 좁았다, 넓었다 의견이 분분해서 3인 가족이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하룻밤 잠만 자기에는 지낼만했습니다.

 

아주 비좁은 느낌도 아니었고, 22인치 캐리어를 바닥에 펼쳐놓고 침대에서 3명이서 옹기종기 붙어 잘 잤습니다.

더블+샤워룸

다만 방음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늦은 시간에는 옆방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하는 소리나 캐리어 여닫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신나서 노래를 부르길래 얼마나 조심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텐트도 그렇고 이렇게 아늑한 공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락휴 가격(요금)

 

Day use는 기본 3시간이며 추가 이용 시 시간당 5,000원의 비용이 부과되며, 최대 9시간까지밖에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8~20시 시간 범위 외 이용 시에는 Overnight 기준의 가격으로 적용됩니다.

 

Overnight의 경우 체크인 시점부터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역시 추가 이용 시 시간당 5,000원의 비용이 부과되는데, 이경우는 사전예약은 어렵고 현장에서 객실 상황이 따라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분	Day Use (8~20시)	Overnight (20~8시)
싱글베드	24,000원	58,000원
싱글베드+샤워룸	28,600원	66,000원
더블베드	33,000원	73,000원
더블베드+샤워룸	38,500원	79,000원

참고로, 위 표의 요금은 평일 기준의 요금이며 공휴일이나 주말 등 상황에 따라 금액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약 관련 문의는 위의 대표 전화번호를 참고해주세요.

 

 

공항 근처에 여러 호텔이 있지만 결국 새벽에 번거롭지 않게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하는 것인데, 사실 나와서 공항까지는 다시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다락휴는 공항 건물 내에 있으니 진짜 출국장까지 늦어도 15분 내 도착 가능합니다.

 

저희처럼 아이를 동반하고 새벽에 출발하신다면 무조건 다락휴를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하루 전에 도착해서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니 호텔의 부대시설을 늦게까지 이용할 것도 아니고 정말 잠만 자면 되니까요.

 

그리고 아쉬우시다면 인천 공항 내에 볼거리가 많으니 구경을 다니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편안하게 여행 준비를 마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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