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안멈춰요 (기침 멈추는 법/ 기침에 좋은 차/ 기침 가슴통증)

저희 가족의 최근 2달 동안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기침입니다. 감기에 걸렸다 하더라도 거의 2달 동안 기침이 반복된 적은 처음이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더 힘들었던 건 기침이 한번시작되면 일명 기침발작이라고 하는 것처럼 기침이 또 다른 기침을 부르면서 멈추지 않고 기침을 연속적으로 하는 것이었는데 병원에서도 계속 가래 없애는 약에 항생제를 처방해 주시는데 딱히 나아지는 증상도 느끼지 못해서 답답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렇게 기침이 오래가는 증상이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저희 부모님들도 지속되고 있었는데, 공통점이라고는 양쪽 집 모두 3달 전쯤 코로나를 처음 걸린 적이 있어서 그것이 원인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오랜 기침이라 저희끼리 추측은 난무하지만 어찌 되었는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기침을 멈추고 싶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약을 아무리 먹어도 나아지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거든요.

 

실내 습도 올리기

지금이 기온이 한창 떨어져있는 겨울이기 때문에 습도도 굉장히 낮습니다. 거실에 습도계를 두고 지내는데 바깥 기온이 낮아질수록 실내 습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이나 기관지 등이 촉촉해야 가래가 원인인 기침의 경우 가래의 점성이 떨어져서 배출이 용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습기를 아무리 틀어도 습도가 정상수준(40~60 사이)으로 절대로 올라가지 않았는데, 그나마 효과적인 것은 실내에서 물을 직접적으로 가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실내 습도가 올라가더라고요.

 

전에는 습도가 너무 낮으면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기도했는데 섬유유연제나 세제의 영향이 있는지 어느 순간부터 호흡기가 매운 느낌이 나서 향 알러지인가 싶어 이 방법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호흡기가 민감 하신 분들은 사실 이 방법이 좋지 않아도 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기침에 좋은 차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직접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청을 따뜻하게 푼 도라지차를 하루에 한번 정도 마시고, 또 물처럼 작두콩차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특히 작두콩차 같은 경우는 아이들도 보리차라면서 물처럼 잘 마셔서 아이도 같이 섭취했습니다. 아이도 이번에 오래가는 기침을 피해가지 못하고 계속 기침을 하긴 했거든요. 처음에는 유치원에서 독감, 코로나를 비롯한 온갖 감기바이러스가 계속 서로 옮고 옮길 수밖에 없어서 마스크를 다시 씌워서 보냈는데, 마스크를 안 쓰다가 다시 쓰는 게 답답한 지 흐지부지 되더라고요.

 

또한 차 자체도 그렇지만 차를 뜨겁게 우리면 어느정도 식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증기를 이용해서 코나 입에 증기요법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방법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침의 경우 실내가 건조할 수록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호흡기를 촉촉하게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 역시 이렇게 해주면 그날 밤은 기침을 거의 안 하고 편안한 게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차를 만들거나 물을 끓이는 게 어려운 날에는 김이 폴폴 나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가 촉촉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침 가슴통증

기침이 오래가면 할 때 가슴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가래로 인한 경우나 오랜 기침으로 기관지 등에 무리가 가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간혹 다른 원인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만약 가래 등이 원인이라면 위의 방법을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날씨도 춥고 주변에 기침을 하시면서 오래 고생하시는 분들도 아직 많아서 걱정이 많은데 모두 건강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래 없애는 방법 (기침 멈추는법/ 기침 오래갈 때/ 가래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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