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하루종일 고단하게 보낸 곳 중 하나가 바로 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체중을 싣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발바닥에 딱딱하게 굳은살이 생기고, 특히 겨울철과 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갈라지고 통증이 생기게 되며 심할 경우 피가 나기도 합니다.
피가 날 정도가 되면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 꽤 아프고 고통스러운데요, 이렇게 되기 전에 충분히 각질을 제거해 주어 건강한 발 뒤꿈치로 편하게 걸어 다니실 수 있도록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뒤꿈치 갈라지는 이유
<굳은살 관리 부족>
오래 서있거나 걷다보면 발바닥과 특히 발뒤꿈치에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는 원래 턴오버 주기(약 28일 주기로 각질 세포가 생성되고 탈락되는 과정이 반복됨)를 가지고 있는데 발 뒤꿈치의 경우에는 얼굴처럼 정성 들여 씻고 화장품을 발라주기가 어렵다 보니 방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 뒤꿈치까 깔끔하지 못하면 뭔가 부지런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여름철과 같이 맨발이 많이 노출되거나 샌들 착용으로 외부의 먼지, 흙 등이 발에 잘 달라붙게 될 때에는 특히나 발바닥의 피부도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얼굴과 똑같이 발바닥의 피부도 충분한 보습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샤워 후 몸에 보습제를 바를 때 발바닥까지 관리해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미끌거리는 느낌 때문에 꺼리게 된다면 일주일에 2~3번씩이라도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푹 패치나 풋팩을 부착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발뒤꿈치의 갈라짐이나 통증이 심하다면 보습관리 후 발뒤꿈치를 감싸는 형태의 패드를 착용하고 계시면 얼굴에 사용하는 마스크팩의 원리처럼 외부에 화장품이 묻거나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어 더 효과적인 케어가 가능합니다.
<무좀>
아무리 각질 관리를 잘 해준다 하더라도 질환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케어하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곰팡이 균에 의해 생기는 무좀은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습식으로 사용하는 한국의 욕실 문화상 가족들에게 옮겨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선 무좀 증상이 의심되면 심해지기 전에 약을 바르셔서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며, 물리적인 방식으로 각질을 밀어내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롤러로 각질을 갈아내는 방식은 각질가루가 날리면서 온 식구들에게 무좀균이 옮아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약물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
새로 신발을 사서 착용할 때 발 모양과 잘 맞지 않으면 발이 더 아프고 또 하루만에도 발 뒤꿈치에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발을 구매실 때에는 본인의 발이 얼마나 편안한지를 잘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패션을 위해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발이 불편한 신발을 주로 착용하시면 발 바닥의 피부가 더 혹사를 당할 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운동화가 좋겠습니다. 더불어 신발 바닥에 충격을 완화해주는 쿠션이 있는 신발은 발은 물론 무릎 통증까지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이런 부분들 잘 보시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건조하고 냉한 발>
수족냉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발이니 만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발부터 쉽게 차가워 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이 차면 피부의 턴오버가 잘 되지 않게 되는데 그럼 갈질이 제대로 탈락하지 못하고 계속 쌓이게 됩니다. 거기에 건조해지면 결국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럴 때에는 쉬실 때 발 마사지(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방식으로도 충분)를 하며 자주 주물러 주는 것이 좋고 맨발이 아닌 양말을 평소에서 잘 신고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더불어 건조해지지 않도록 샤워 후 발바닥까지 보습제를 발라주시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발바닥이 미끌거려서 불편하지만 이때 양말을 신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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