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 탄핵 선고일 언제, 헌법재판소)

12월 초 아이를 재우고 나오면서 뜬 속보를 보고 정말 너무 놀라서 남편이랑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티비를 켜 생방송을 새벽까지 봤던 날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날은 길이길이 기억할 것 같은 날인데, 2024년에 일어난 한밤의 대통령발 계엄 소동이였습니다.

 

12.3 계엄 발표

계엄 발표가 속보로 뜨자마자 우선 각종 투자처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당시 전쟁이 난 것은 아닌지 나라에 무슨 큰 변수가 발생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방금 재운 아이 걱정부터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티비를 켜니 생방송으로 국회에 군인들이 들어가고 있고, 몸싸움이 나는 장면들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고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혼란 속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잠을 설쳤지만 다음날 우리의 일상을 원래대로 흘러가야 했기에 모두 일상을 살아내고 있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어제 잠을 좀 주무셨는지가 안부인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진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계엄 소동 다음날부터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된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군인들이 관련자로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군인들에게 국민들이 이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들 역시 평생 자부심을 가지고 군생활을 해왔을 텐데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추궁을 당하고, 또 현재 구속이 된 것을 보며 저 또한 군생활을 오래 해온 지인들이 있는 터라 감정이입을 하게 되더라고요.

 

탄핵 선고일

지난주에 구속상태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나게 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점점 더 내분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아도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을까 말까인데 이렇게 점점 분열되어도 되는 것인지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으며, 아이가 뉴스를 보면서 하는 질문들에 어떻게 답을 해주어야 하는 것인지 어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뉴스에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선고가 언제나 오는지 아이들이 물어보는데,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자 뉴스들에서는 3월 14일쯤으로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역시 실제 선고일 2일에서 3일 전쯤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주에 탄핵심판 선고일이 있다면 조만간 선고일이 며칠로 정해질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게 오랜 탄핵심판이 지속되어 왔지만 재판 내용을 지켜보면서 사실 그래서 계엄을 왜 시행했는지 결국 알기가 어려웠는데 국민을 더 이상 둘로 나누는 사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너무다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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