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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와대 방문 후기 (방문예약방법, 주차장)

by 봄봄j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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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되어 방문해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처음에 국민들이 방문할 수 있다고 해서 예약해보려고 하는데 실패했었는데 어느 정도 초반의 이슈가 끝나고 나니 그래도 3주 정도 전에는 예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중이라면 조금 더 한산할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주말 오전 시간대로 방문 예약을 해두었고 다녀왔습니다.

 

청와대 방문예약은 청와대 관람신청 링크에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 방문 예약 페이지로 들어가셔서 관림 신청 바로가기를 누르신 후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 인원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을 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큐알코드가 뜨는데 입장할 때 이 코드를 확인하시기 때문에 예약한 정보대로 방문하셔야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경복궁 주차창을 이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청와대까지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주말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주차장 입구에 길게 줄이 늘어서서 주차하는 데에만 2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 주중에 예약하시거나 주말에 오셔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오전 이른 시간대를 선택하시고 주차를 생각해서 좀 더 여유 있게 도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경복궁 주차장

- 이용시간 : 6시 ~ 23시 (매주 화요일 휴궁)

- 주차요금 : 기본 2시간 소형 3,000원 / 대형 5,000원

                   * 다자녀 가족 30%, 경승용차/저공해 차량 50%, 장애인/국가유공자 80% 감면

 

 

도보로 15분 정도 걷거나 아님 청와대까지  오는 셔틀버스를 경복궁역 주차장에서 운행하고 있으니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고 해서 그냥 저는 걸어서 청와대까지 올라갔습니다.

혹시 지하철을 타고 오신다면 경복궁역 5번 출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춘추관을 통한 입구로 올라가서 영빈관 앞으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곳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한 기분도 들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대통령 관저는 집사부일체에서 내부를 자세히 방송해주었는데, 실제로는 내부는 관람할 수 없어 정원을 비롯한 건물 외관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창문을 다 열어놓고 어떤 곳인지 밖에 안내가 있어서 창밖에서나마 내부를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초록빛이 가득한 정원과 아름다운 한옥을 보니 참 좋은 집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귀여운 텃밭도 있던데 역대 대통령께서는 이 텃밭을 이용하셨었을까요?

 

상춘재와 관저까지 둘러보고 본관으로 가는데 정말 줄이 엄청 깁니다. 거의 40분 정도 줄을 서서 본관으로 들어갔는데 많은 분들께서 더위에 힘드셔서 포기하시고 외관만 보시고 돌아가시더라고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보고 가겠다며 기다렸다 내부에 입성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뉴스에서 보던 바로 그곳을 꽤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크지만 또 어찌 보면 소박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 워낙에 사람이 치여서 돌아다니다 보니 초상권 문제로 사진을 많이 업로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진에도 사람이 걸려있네요.

 

본관에서 나와 영빈관으로 향했습니다. 영빈관은 귀빈들을 초대해서 만찬을 했던 장소로 뉴스에서 종종 보았었는데 영빈관도 역시 줄이 길었습니다. 실제로 1층밖에 관람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셨습니다. 영빈관 내부를 보니 화려한 샹들리에에 화이트 인테리어라 그런지 웨딩홀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영빈관 내부

영빈관까지 마무리하고 청와대 관람을 마쳤습니다. 안에 건물이 많지 않지만 줄 서는 시간이 있어서 관람하는 데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너무 덥고 습해서 관람을 끝내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청와대 근처 맛집은 많아서 대부분은 당일 예약이 안되기 때문에 방문시간 이후 2시간 잡으시고 하루 전날에는 식당을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청와대 보고 나면 꽤 힘드셔서 바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와대 본관 앞에 무궁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곳이라 한국인으로 긍지도 느껴졌고 역사적인 곳에 와있다는 벅찬 감정도 있었습니다.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개방된 곳이니만큼 많은 분들께서 청와대를 둘러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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