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 뜻, 요노족 뜻, 욜로족 뜻 (욜로 YOLO 에서 요노 YONO 로?)

최근 몇 년간 욜로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욜로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트렌드로 자리 잡더니 이제는 욜로족이 아닌 요노족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욜로가 가고 요노가 왔다는 설명이 많습니다.

도대체 욜로, 요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 딩크족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욜로족 뜻

욜로는 YOLO (You Only Live Once)의 의미로 인생은 한번뿐이 멋지게 살자라는 의미로, 미래를 위해서 모으고 또 모으던 부모님 시대와는 달리 지금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자라는 정신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꼭 하고 싶은 일의 기준이 다를 수 있기에 욜로족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투자하는 분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다니고 싶은분들은 기약 없는 미래까지 기다렸다 그때 가지 못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가장 젊은 날 여행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고,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들이지만 추진력 있는 분들의 경우 과거의 직장이라느 개념에서 벗어나 여행을 다니면서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은 콘텐츠 혹은 각종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얻는 디지털노마드라는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싼 차, 비싼 가방이나 옷 등이 가지고 싶어도 현실 혹은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고 가지고 싶은 마음을 억눌렀다면, 이제는 나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과감히 소비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삶의 스타일을 두고 기성세대에 대한 우려를 많이 보내지만, 사실 젊은 층에서는 아무리 직장을 성실하게 다녀도 지금 오를대로 오른 집을 장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기에 차라리 한번 사는 인생 나를 행복하게 하면서 지금 가진 돈으로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곳에 에너지를 쏟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부모님들이 나이들어가는 것을 보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한 번 사는 인생 미래로 미루지 말고 현재에 많이 여행 다니고, 평소라면 너무 비싸다고 피하던 음식들도 기회가 되면 무리를 해서 일단 먹고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노족 뜻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 경제에서도 욜로가 가고 요노가 온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되는데, 도대체 그럼 요노는 어떤 뜻일까요?

 

요노는 YONO (You Only Need One)의 의미로 코로나가 지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이런 영향으로 꼭 필요한 것만 하는 소비층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인생은 한 번뿐이라 지금 하고 싶은 일은 한다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코로나 시기에 주식으로 큰 재미를 본 분들이라도 그 이후로 이렇다 할 상승은커녕 큰 하락을 경험하게 된 분들이라면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워진 시대가 온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신용카드 연체율이 치솟고 있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재택과 근무의 유연성이 익숙해졌는데 고용주들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현실과 적절하게 타협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된다라는 YONO의 의미처럼 꼭 필요한 필수품 외의 소비를 하지 않고 있는 의미는 실제로 소비패턴, 장 보는 방식도 많이 바뀐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브랜드 네임보다는 더 합리적이고 저렴한 생필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쿠팡의 가격 변동을 확인하고 가격이 저렴할 시기를 찾아서 구매를 하게 해주는 앱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배달음식의 경우 배달료 무료는 물론 할인쿠폰들이 포함된 날에만 소비를 하는 모습들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일 수도 있으나 과거에는 출근하면서 한번, 점심시간에 한번 사 먹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쓰던 커피값을 이제는 만보기앱을 이용해서만 소비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아낄 곳에는 최대한 아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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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가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인 여행, 가족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일 등은 미루지 않고 다만 여행에 필요한 경비들을 최대한 합리적인 것을 찾는데 시간을 사용하면서 욜로와 요노가 합쳐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딩크족 뜻

딩크족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DINK (Double Income, No Kids)라는 의미로 맞벌이 무자녀 가정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결혼을 하고 나서 아이가 생길 때까지의 모습을 상상하면 쉽지만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부부 모두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아이를 두지 않는 부부를 뜻하는 딩크족은 여성들이 자녀를 출산하면서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경력단절과 이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등 대신 커리어에 집중할 수 있고 경제적, 시간적으로 더 여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아이를 선택하는 분들이 딩크족에 가깝겠습니다.

 

기성세대분들이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결혼 후 몇 년간 아이를 갖지 않았던 그 시기동안 경제적으로 가장 수입도 크고 돈도 잘 모았던 시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서도 여성으로 아이가 태어난 후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아프고 힘들 때, 다른 아이들처럼 부모가 늘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현실에 끊임없이 힘들었지만 회사에서도 아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과는 다른 미묘한 시선들과 처우들로 인해서 집과 회사 모두에게 죄인인 마음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적으로 아이 대신 부부끼리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딩크족은 점점 더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국 아이가 있는 가정을 원해서 안정적인 커리어, 경제적인 측면 등 포기하게 된 것도 많지만, 아이가 주는 새로운 행복감을 많이 맛보고 있으므로 이건 절대적으로 개인의 성향을 잘 들여다보고 선택해야 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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