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일상생활에서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짧게 지나갈 줄 알았던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백신 접종을 계속하고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며칠 전 방역당국에서는 국민 94,9%가 코로나19 항체 즉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때 집단면역은 특정 집단에서 바이러스 등 특정 병원체 또는 감염원에 대해 집단 구성원의 60~70% 이상이 특이적 항체를 형성해 특정 감염원의 집단 내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 어서 확진자 발생이 멈추고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일상의 소중함 중에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답답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여행은 계획하기만 해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다녀온 이후에도 그 추억으로 오랜 기간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제 주변에서도 해외여행을 슬슬 다니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드디어 다닐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코로나19 사태 이전 다녀왔던 가족여행 다낭을 다시 정리하며 다시 해외여행 계획을 짜보아야 겠습니다.
다낭 여행자가 지금 급증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바나 힐 (Ba Na Hills)
해발 1,487m 산 위에 세워진 테마파크로 19세기 프랑스의 성과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았을 때 더위에 취약했던 프랑스인들이 고지대에 휴양지를 개발하였었다고 하네요.
시내는 덥고 습한 반면 고지대의 바나 힐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볼거리고 다양해서 꼭 추천드립니다.
바나힐에 오르려면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데 총길이가 5,000m로 건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였는데 지금은 1위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CNN 선정 세계 10대 케이블카에도 선정되었고 가면서 골든브리지(하단 손바닥 모양) 등 볼거리도 많아 비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으로 다낭을 많이 선택하는데, 볼거리는 많으면서 음식 또한 한국인에게 맞기도 하고 또한 관광을 위한 교통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족 여행으로 왜 다낭이 최고로 손꼽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호이안 바나나 보트
호이안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바나나 보트는 이국적이면서 특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액티비티입니다. 사실 액티비티라고 하기에는 무섭지 않고 오히려 살랑거리는 바람과 마치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는 기분까지 낼 수 있으니 색다른 경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찾아가기 어려우시다면 묵고 있는 호텔에 바나나보트 문의를 하시면 차량 기사분까지 연결시켜 주십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오면 필수로 들린다고 생각하는 코스이니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는 직접 찾아가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직접 찾아가기엔 꽤나 마을 깊숙이 들어가더라고요. 한국에 비해 물가가 싼 편이라 숙소에서 연결시켜주시는 기사분께 왕복으로 말씀하셔도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왔을 때 좋은 점이지요. 비용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기는 여행.
■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베트남에서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을 추천드립니다. 무려 김치도 조금 주십니다. 그래서 여기가 외국인가 한국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친숙하고 힘이 나는 음식이지요. 휴가라지만 여행은 늘 피곤함을 동반합니다. 저녁시간은 가족들과 또한 편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 노니 스파
여행 당시 임신 초기이기도 했고, 부모님들을 모시고 갔었기 때문에 피곤하지 않게 마사지도 중간중간받았었는데요. 이곳은 한국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국인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제가 있는 곳까지 그랩을 보내주셔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임산부라고 말씀드리면 위험하지 않게 편한 정도로만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한국에 비해 역시 가격이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에 다낭에서는 꼭 마사지를 자주자주 받고 오시길 바랍니다.
■ 안방 비치
안방 비치는 굉장히 힙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양양 분위기 같았습니다. 식당이면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고 특히 바다 빛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안방 비치에서 식사를 하고 꽤 오랫동안 멍하니 쉬다가 왔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중간에 들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호이안 올드타운
15세기 이래 세계 무역항으로 발전해 동서양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한낮 시간은 정말 녹아내리는 더위를 경험하실 수 있으니 늦은 오후쯤 방문해서 예쁜 전등도 보시고 시원하게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건물들에서 역사를 느끼실 수 있으며 가운데 흐르는 강은 특히 밤이 되면 정말 환상적인 뷰가 됩니다. 모든 곳이 전등이 켜져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소원 등을 강에 흘려보내는 것도 정말 잊지 못한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소원등을 켜고 가족의 건강을 열심히 빌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 와있으니 가족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여행지를 다녀보았지만 약 4시간이면 갈 수 있으면서 비용의 부담은 적고 볼거리는 많아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여행지입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드리는 곳이니 이제 마음껏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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