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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해 독일마을 방문 후기 (입장료/주차/맥주축제/펜션)

by 봄봄j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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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을 다녀오며 하루는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남해를 다녀오기로 계획했었습니다. 여러 미디어에 비친 독일 남해마을의 풍경은 우리나라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이국적이고 평화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독일의 한 바닷가 전원 마을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여수까지 여행을 간 김에 좀 더 운전해서 남해를 다녀왔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생계를 위해 독일로 파독 광부, 간호사로 근무를 하시다 은퇴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정착한 마을입니다. 1960대는 우리나라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6.25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된 시기였습니다. 이때 외화를 벌어준 독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은 나라 입장에서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지요.

이곳에는 실제로 독일분과 결혼하시고 함께 남해마을로 돌아와 정착하신 분들도 계셔서 실제 독일인들의 정취를 엿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집들이 많습니다. 멀리서 보면 주황색 지붕들에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마을을 걸어 다니며 집들을 가까이서 보니 단 하나도 비슷한 집이 없습니다. 문 한 짝 심지어 창문틀의 색조차도 그 집만의 분위기를 담아 모두가 다릅니다.

남해 독일마을의 전체적인 뷰에 끌려서 방문했다면 실제 다녀온 이후 가까이서 본 마을의 분위기에 더 반하고 왔습니다.

 

-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154 (독일로 89-7)

- 근처 주요도시에서 부터 소요시간

(여수-남해) 자차 1시간 30분

(순천-남해) 자차 1시간 20분

(통영-남해) 자차 1시간 20분

(사천-남해) 자차 45분

*실제 거리는 멀지 않은데 남해안의 지형 특성상 자차 이동시간이 길었습니다.

 

*또한 남해마을로 들어갈때 좁은 길로 꽤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도 이동시간이 어느 정도 걸립니다.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독일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옥토버페스트입니다. 바로 맥주 축제이지요.

시원한 맥주와 곁들여서 먹는 소시지의 맛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독일마을에서는 2010년부터 맥주축제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대표적인 관광축제 중의 하나입니다.

맥주축제는 사실 전국 어디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장 독일 현지 분위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남해 독일마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년 10월 남해독일마을에서 가장 큰 축제인 맥주축제에 꼭 한번 참가해보시면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퍼레이드와 옥토버 나이트 파티 등이 열리기 때문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도 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게 준비를 했었는데, 단순히 폐쇄하지않고 어떤 시국이더라도 지역의 축제를 이어주신것에 대해 대단하고 또 감사한 마음까지 생기더라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10월에 독일마을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 파독 전시관

파독전시관은 2014년 개관하였으며 남해 독일마을의 탄생과정을 비롯하여 1960년대부터 이어진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의 애환을 잘 기록해놓은 곳입니다. 당시 말도 통하지 않은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고국에 대한 그림움이 가득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를 집접 관람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

- 입장료 : 1,000원

- 문의 : 055-867-8897, 055-860-3540

 

 

 

▶ 남해 독일마을 숙박 (펜션)

남해 독일마을 펜션 정보 (사진 출처 : 남해 독일마을 홈페이지)

남해 독일마을에는 숙박이 가능한 펜션 건물이 40여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잘 갖추어진 펜션과는 분명 다른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 남해마을에서 살았을 때의 기분도 느끼실 수 있고 어느 집에서도 잘 보이는 바다전망은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10월 맥주축제를 즐기시고 싶은 분이시라면 당연히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방법은 남해독일마을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하실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일반 개인 펜션보다 가격도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음에 남해마을을 방문한다면 마을로 들어오고 나갈 때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숙박을 꼭 해볼 생각입니다. 마을 앞에 있는 바다도 정말 잔잔하고 아름답거든요.

- 가격대 : 주중 12만원, 주말 15만 원 정도 수준

(7월 말 8월 초 성수기에는 16만원 수준)

 

이밖에도 남해마을은 차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기념품샵과 맛집(소시지+맥주)이 줄지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시고 마을을 걸어 내려오면서 주변의 멋진 가게들을 둘러보면서 맥주 한잔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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