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억새축제 기간, 주차장, 갈대축제, 위치, 합천 한우축제, 핑크뮬리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데 봄에는 철쭉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한우축제, 억새축제, 핑크뮬리까지 정말 볼 것이 많은 곳이 됩니다.
가을 하면 황매산이 생각날 만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도 굉장히 좋은데 축제기간 및 주차장 정보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매산 억새축제
황매산 억새축제는 10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려서 어제 마루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축제 기간이 지났다고 억새가 어디 가는 것이 아니지요.
사실 축제기간에는 사람과 각종 행사에 치여서 억새의 진정한 모습을 즐기기에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인데 축제는 끝나고 은빛물결은 남아있는 이 시기가 오히려 더욱 둘러보기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지만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2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적당한 코스로 잡아서 황매산으로 가을 산행을 다녀오면 성 넘실거리는 억새의 은빛물결과 핑크뮬리까지 보고 온다면 즐거운 가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로 정상 바로 아래까지
황매산 억새축제는 특히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오기 참 좋은 여행지인데요, 사실 정상에 올라서 보는 황매평야의 넘실거리는 억새의 풍경은 마치 그림 속 한 장면, 혹은 영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황홀감을 선사하지만 사실 가는 길이 매우 힘들지요.
젊은 분들이야 마음만 먹으면 그래서 잘 오르실 수 있지만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기력이 떨어지신 노약자들에게는 그림의 떡같은 풍경일 수 있는데, 차로 거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너무나 인기가 많습니다.
걷는 것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오직 차로 정상에서 보는 이 아름다운 황매평야의 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해발 900미터에서 축구장 60개 정도의 엄청난 황매평야의 억새를 축제기간이 끝난 후 조금이라도 덜 사람에 치일 때 방문하셔서 꼭 이번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황매산 주차장
황매산 억새축제 기간에는 사실 인파가 너무 많아서 주차장 역시 가는 길부터 엄청 막히고, 답답한 행렬이 계속 되는데 이럴 때에는 황매산 군립공원 주차장까지 가지 마시고 그전에 있는 은행나무 주차장을 이용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거나 덕만주차장에 주차하신 후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셔틀버스는 10월 13일까지 억새축제기간에만 운영이 되고, 편도 2천원의 요금이 필요하며,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편도에 만원으로 운행합니다. 황매산 억새축제는 그야말로 주차와의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늘 그렇듯 인파가 몰리는 곳은 오전 이른 시간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행나무주차장이나 덕만주차장의 주차요금은 4시간에 5천원이고 초과 시 시간당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 보통 산까지 올라갔다가 음식을 하나 먹고 오면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합천 한우축제
사실 황매산 억새축제 기간동안에는 유명한 한우축제도 열리는데 이 축제기간 동안 한우를 마음껏 드실 수 있어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가서 다른 축제, 먹거리를 필요 없고 오직 한우만 잘 드시고 오셔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아쉽지만 올해는 어제까지 한우축제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축제기간이 끝나도 주변의 한우 맛집들에서 기막힌 한우를 즐기실 수 있으니 오히려 축제기간동안의 정신없는 기간을 피해서 다 즐기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