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문화공원 (입장료/ 관람시간/ 할인/ 힐링 전기차 요금/ 데이지꽃)
우리 가족은 유난히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도에서 받는 특별한 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찾아가는데 갈 때마다 점점 지내고 오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제주도 또 가?
매년 가는데 아직도 볼게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사실 저 역시 처음 몇 번 제주도를 찾을 때에는 엄청난 여행인 것처럼 생각하고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며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아무런 계획 없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주도를 보러간다기보다 이제는 제주도에 잠시 살러 가는 느낌으로 가기 때문에 숙소 근처의 아기자기한 곳들, 그냥 숙소 근처를 며칠 동안 걷고, 동네 목욕탕을 가서 해녀분들의 일상적인 대화도 잠시 들어보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트렁크를 열고 커피를 마시거나 낮잠을 자는 것이 우리 가족이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제주 돌문화공원
이번에는 숙소를 거문오름 근처로 잡은 덕에 집 주변에 다양한 자연환경에 푹 빠져 있었는데, 사실 큰 대형 박물관에는 잘 안가게 되지만 아이가 있는 분들이 너무 추천을 많이 해주신 곳인 돌문화공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 위치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인데 무려 약 28만 평의 부지를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큰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또한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을 쌓는 장인들인 돌챙이 분들이 담을 쌓는 과정들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었는데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특히 데이지 꽃이 엄청 많이 펴있는 시기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우선 제주도의 지형, 다양한 돌탑, 돌의 종류 등을 알 수 있는 정보도 풍부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목적으로 가는 것도 좋았지만, 사실 야외공간이 넓게 탁 트여있으면서 제주도의 웅장한 돌에서 오는 압도되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5월에 가장 아름다운 꽃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데이지꽃이 하얗게 피어있었는데 웨딩촬영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던 만큼 사진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제주 돌문화공원 운영시간
제주 돌문화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권은 오후 5시까지만 발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실제로 구석구석 여유 있게 돌아보니 1시간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부가 꽤 넓은 편이라 걷는 시간도 은근히 걸리기 때문에 2시간 정도 여유있게 시간을 잡고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입니다.
전기차 탑승방법
참고로 영유아나 어르신분들의 경우 걷는 것이 힘드실 수 있는데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하셔서 박물관 사이사이를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 해서 중간에 탑승하려고 했더니 처음부터 매표 시 전기차 탑승요금을 내고 탑승권을 받아오셔야 한다고 합니다.
25~64세의 어른은 5,000원이고, 13~24세의 청소년은 4,000원, 3~12세 어린이는 3,000이며 제주도민의 경우 50% 감면대상자이니 참고해주세요. 정류지점에서 10~15분 간격으로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서 이동시마다 탑승이 가능합니다.
제주 돌문화공원 입장료
제주 돌문화공원의 입장료는 일반 개인은 5,000원이고 청소년은 3,500원입니다. 제주도민, 명예도민증, 재외도민증 소지자는 50% 감면 혜택이 있으며,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는 분들은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이신 분들, 국가유공자 등 다양합니다.
혜택 대상이 꽤 많기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참고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