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우선 여드름은 미관상 아름답지 못하기도 하고, 화농성인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 흉터는 다른 상처부위에 비해 유난히 흉터가 오래가기고 합니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하는 여드름이 얼굴에만 나타날까요?
흔히 등드름, 가드름이라고도 하는데 바로 등과 가슴에 나는 여드름은 얼굴 다음으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등드름 원인
우리몸에서 피지선이 가장 많은 곳이 얼굴과 두피이고, 그다음이 바로 등과 가슴 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 역시 얼굴 다음으로 많이 생기는 곳이 바로 등과 가슴 부분이지요.
▶등드름 자국 오래가는 이유
얼굴의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얇아 보통은 28일 주기로 턴오버(피부 각질이 생성되고 탈락하는 주기)가 일어나는데, 상대적으로 등이나 가슴 쪽은 각질층이 더 두껍기 때문에 이 턴오버주기가 느린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에도 여드름 흉터는 잘 없어지지 않지만 등이나 가슴쪽은 더 오래 가게 되는 것이지요.
▶등드름 심해지지 않게 하는 법
1. 물리적 자극 줄이기
우선 우리나라의 목욕문화 중 때밀이는 사실 피부에 엄청나게 물리적으로 자극이 됩니다. 건강한 피부라면 모르겠으나 여드름과 같은 염증이 있는 부위에 때밀이나 각종 스크럽 제품으로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면 자칫 등드름 부위에 상처가 생기게 되고 이는 흉터를 더 오래 가게 할 수 있습니다.
2. 손대어 만지지 않기
무의식적으로 등이나 가슴에 생긴 여드름이 아물며 생기는 딱지는 신경이 쓰이고 간지럽기 때문에 긁어 떼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저절로 떨어질때 까지 손대지 않습니다. 흉터가 오래갈 수 있음은 물론이고 각종 감염에 취약할 수 있겠습니다.
3. 잔여 세정제 남기지 않기
샤워 시에 사용하는 바디샤워 제품의 경우 보통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향이 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향료는 자체만으로도 알러지 유발의 위험이 높고 거품을 깨끗이 씻어냈다 할지라도 피부에 잔여하고 있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는 거품의 잔여감이 없더라도 피부에 남아 있지 않게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습은 충분히
깨끗하게 세정을 하였다면 보습 매커니즘이 좋은 보습제품을 잘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등드름이 있으신 분들은 보통 바디 보습제품이 오일리해서 더 간지럽고 악화시킨다고 인식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장벽의 보습 원리를 잘 이해하고 만든 제품들, 이를테면 단순히 오일함유량을 높여 보습을 하는 원리가 아닌 세포와 그 사이을 연결하고 있는 지질 성분을 이해하고 만든 보습제품들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의 성분등을 함유)을 사용한다면 들뜬 각질들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등드름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천 제품
<바디워시>
아무래도 등드름이 직접적인 영향이 가장 큰 제품이 바디워시일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선 향은 없어나 최소화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바디 제품에 향이 없으면 선호도가 낮아 거의 찾기가 힘든데 최소화되어 있거나 전성분에 '향료'라는 표시는 보통 합성 향료이기 때문에 이 대신 천연오일로 향을 내어 '향료'라는 표기가 없다면 좋겠지요. 일반적으로 극 소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성분 가장 마지막쯤에 '향료'라는 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세정 원리는 천연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계면활성제가 좋으며, 약산성 제품이 좋겠습니다. 약산성 제품의 경우 보통 남는감이 있어 뽀드득한 느낌이 잘 안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뭔가 번들번들한 등드름 발생부위를 뽀드득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피부가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 좋습니다.
<로션/크림/미스트>
저는 개인적으로 한여름에 어쩌다 한, 두개 정도 나지만 저희 남편은 1년 내내 등드름과의 사투를 벌이는데, 겨울철에는 지성 피부이더라도 등이 푸석푸석한 느낌이 듭니다. 등은 손이 잘 닿지 않아 보통 스스로 제품을 바르기 힘들기 때문에 등 부분은 제가 도와주는데 확실히 보습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니 더디지만 많이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크림보다 라이트한 로션타입을 발라주도록 하고, 만약 스스로 발라야 하는 경우라면 미스트 타입을 사용하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겨울철에는 대용량 미스트 제품으로 샤워 후 등에 뿌려주는데, 확실히 가려움증이나 여드름 발생빈도가 줄더라고요.
<필링>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팁인데요, 얼굴에 사용하는 필링 제품들을 한 번씩 등에 사용합니다.
물론 화학적 타입이고 씻어내는 타입말고 필링 성분 함량을 낮추더라도 바르고 있어도 되는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PHA성분은 함량이 어느 정도 높아도 통증은 덜하면서 보습의 효과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발라주면 피부에 매끈해지면서 깨끗해지는 효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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