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작년부터 캠핑의 매력에 빠져서 봄이 되길 엄청 기다리다가 벌써 몇 차례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아이들도 그렇고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지내야 행복감이 올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는 것이 확실히 캠핑을 다니기 시작하고부터 아이도 미디어를 찾지 않고 생각이 건강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캠핑장은 사실 도심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주말의 경우 차가 워낙 이른 시간부터 막히다 보니 가기 전에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 막히는 것을 생각하고 일찍 출발한다고 하더라도 캠핑장 입실 시간이 있다 보니 마냥 일찍 출발하기도 어려워서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면 하고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인천대공원 캠핑장입니다.
인천대공원 캠핑장
인천대공원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대형 공원으로, 벚꽃, 장미 축제등 꽃 축제도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확실히 제가 가본 공원들 중에서 규모면에서 압도적이고 또 나무들이 오래되어서 오래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나무그늘 터널 등이 주는 웅장함이 인상 깊은 공원입니다.
실제로 1996년에 개장을 하였다고 하는데,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개장할 때 왔을 때에는 나무들이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세월이 흐른것을 나무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고 개장당시보다 훨씬 멋져졌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워낙 규모와 분위기가 멋진 곳이라 캠핑장도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캠핑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 생각하는게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천대공원 캠핑장 예약
우선 인천대공원 캠핑장은 너나들이 캠핑장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자가텐트 좀 예약금액이 무려 25,000원입니다. 요즘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캠핑장 사이트 가격이 점점 올라간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정도 깔끔하다 생각이 드는 곳은 거의 7,8만 원 이상인 곳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캠핑장도 다녀보고 예약 어플을 평소에도 들락날락 하면서 보는데 2만 원대 캠핑장은 저는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캠핑을 하면 인천대공원에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에 오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텐데 너무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예약 자체는 인터파크 사이트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므로 저처럼 캠핑장 어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모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확실히 이곳은 아는 분들만 오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가텐트가 없더라도 케빈텐트와 몽골텐트가 있어서 텐트가 없으시더라도 이용 가능했고, 매점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불편함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테이블이나 매트, 버너나 침낭, 의자 등 캠핑용품을 거의 다 대여할 수도 있어서 거의 몸만 가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인천대공원 자체는 입장료가 따로 없지만 캠핑장은 입장 시에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초등학생부터는 2,500원이고 중학생 이상은 성인요금으로 5천 원입니다. 캠핑장 이용객은 팔찌를 채워주는데 계속 차고 계셔야지 입장료를 두 번 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겠습니다.
저희처럼 미취학 아동이 있는 집은 성인요금 2개만 지불하면 되니 입장료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35,000이라서 이것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네요. 그리고 입장도 10시부터 가능해서 캠핑장을 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인천대공원 주차장
인천대공원은 주차요금이 24시간에 3,000원이니 입장시간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다음날에 이틀 치 요금으로 정산되지 않도록 사전 정산을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이틀치 주차요금으로 내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비용을 더 내지 않도록 이런 부분은 미리 정산하면서 잘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대공원 장미축제
인천대공원은 해마다 6월에 장미축제가 열리는데 정문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장미원에서 열립니다. 약 84종의 장미가 11,000본 정도가 심어져 있어서 굉장히 드넗은 장미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중순부터 장미가 피기 시작하고 6월에는 만개한 장면을 보실 수 있어서 캠핑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장미원은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천대공원 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인천대공원을 하루종일 누릴 수 있다는 점 아니겠냐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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