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기에서 제법 어엿한 어린이가 되어가는 저희 아이를 보니 슬슬 교육도 조금씩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교육전문가도 아니라 어떤 시기에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몰라서 한 한 30개월쯤부터는 호비만 시키고 있었는데요, 호비는 사실 유아들의 사회생활, 생활에서 필요한 것들 (밥 먹기,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등을 교육하기에는 책과 교구 영상이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한 달에 3만 원대로 매달 새로운 내용이 오니 아이도 엄청 좋아했고요.
그런데 아이가 유치원도 다니게 되면서 좀 더 심화된 내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호비에서 물론 한글 떼기, 알파벳 등 연령에 맞는 책과 교구, 영상을 여전히 제공해주고 있지만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많이들 시키고 있는 윙크, 밀크T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밀크T (밀크티아이)
사실 아이가 이런 학습지를 시작할 타이밍인 것을 어떻게들 알고 저에게는 윙크와 밀크T를 비롯한 학습지 회사에서 무료체험 문자가 계속 오더라고요.
뭔가 무료라서 솔깃하지만 시작하면 계속해야 할 것 같고 불 만족해도 위약금 때문에 계속해야 하나 걱정이 되어 모른 척하고 있었는데요,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밀크T를 하는 하는 것을 보고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친구 걸 한참동안 하는 것을 보고 이제 때가 되었구나 싶었답니다.
밀크티는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았던 천재라는 회사에서 나온 학습지입니다. 시작할 때 제공되는 패드는 월 납입금에 포함이 되어서 끝나고 반납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학습용으로 사용하는 패드가 꼭 최신 모델일 필요는 없으니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영상노출을 최대한 덜 해주는 것이 좋지만, 언젠가 보았던 다큐멘터리에서 요새 태어난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통해 학습을 배울 때 생각보다 소근육 발달도 잘 되고 기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영상 노출일 경우 문제가 되지만 직접 참여하는 패드형 학습기기는 부모님이 옆에서 잘 케어만 해주시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하네요.
<가격>
1년 약정으로 진행 시에는 14만 원대, 2년 약정으로 진행할 때에는 11만 원 대인데 주변에서 많이들 추천하는 윙크에 비해 처음에는 조금 더 비싼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패드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니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들은 가격과 제가 나중에 알아본 가격이 약간 차이가 느껴졌는데 이게 프로모션 기간에 진행을 하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를 잘 맞춰서 신청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하실 수 있겠습니다.
매월 낼 수도 있고 일시불로 한번에 낼 수도 있다고 하고 무료체험을 먼저 진행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친구도 10일 동안 무료체험을 해보고 아이가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1년 약정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뭔가 성취감이 생겨서 그런지 스스로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윙크
윙크는 웅진에서 나오는 패드 학습지브랜드이고, 처음에 효과가 어떨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무료학습을 권장하더라고요. 우선 무료학습 신청을 사이트에서 하시면 학습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이 거의 3일 내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무료학습기간이 끝나면 받은 그대로 반납해야 하니 박스까지 그대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일단 패드의 외관은 유아동에게는 윙크가 더 인기가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모양이라 딱 4~6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것이 4~6세 이후에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맞춤별 과정이 계속 이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잠시 하고 말 거면 아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초등학교 때까지 장기적으로 생각하니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령별 단계>
- 4~6세 : 놀이공부를 위한 메인학습 화면이 뜨면서 오늘 해야 할 공부가 자동으로 스케줄링되고, 자녀의 학습과 수행 현황 점검은 물론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또 복습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이 시기에 부모님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이 바로 한글 떼기와 영어노출인데요, 한글과 영어로 동화, 동요가 5천여 개 정도가 있어서 사실 다 보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선생님 영상화면도 떠서 진짜 대면 학습지 선생님과 같은 느낌도 있더라고요.
- 7~9세 :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라서 교과목별 케어가 시작됩니다. 초등 국어, 수학의 교과서 내용이 100% 수록이 되어 있고 마치 학원가 같이 수준별로 맞춤학습이 되어 저학년 때에 공부 재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격>
엄마표/윙크표 이런 식으로 코스가 좀 나누어져 있긴 한데 엄마표코스로는 1년 약정했을 때에는 월 11만 원대, 2년 약정했을 경우는 월 9만 원 대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윙크표의 경우에는 좀 더 콘텐츠가 많은 차이가 있는지 한 2만 원 정도씩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약금>
주변에서 패드형 학습지를 망설이시는 가장 큰 이유로 위약금을 말씀하셔서 저도 엄청 걱정했는데 잔여기간 계약금액의 10%라서 종합코스라도 최대 24만 원 미만이니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아까우니 약정기간까지만 채우시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두곳의 가격이 체감될 만큼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라 얼마나 구성이 잘 되어 있는지, 아이가 잘 이용하는지를 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밀크T 내용이 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는 윙크무료체험 때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도 한 달에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계속 나가는 것이니 만큼 무료체험을 둘 다 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더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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