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각종 국립공원을 비롯해서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타벅스 북한산점을 가면서보니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줄이 정말 길더라고요. 스타벅스 북한산점 역시 주차하려면 40분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등산을 하시려면 정말 일찍 출발하셔야 하겠습니다.
▶등산 칼로리
이제 옷도 얇아지면서 아무래도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뭐니뭐니해도 살이 많이 빠지는 운동 중에 하나가 바로 등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헬스장을 다니는 것보다 주말에 가벼운 코스의 등산을 다녀올 때가 훨씬 살이 많이 빠졌는데요, 아마도 등산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한번 시작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포기할 수가 없지요.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등 어떤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늘 가기싫은 마음에 내적갈등이 심해지고 늘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등산은 우선 자연 속에서 초록빛들에 의해 눈의 피로도 낮출 수 있고 피톤치드가 가득해서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지요.
더불어 일반 걷기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약 3배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칼로리소모가 크다는 수영보다도 다이어트 효과가 좋습니다. 시간당 약 600~1,000 칼로리 정도가 소모된다고 하니 요새 몸매관리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에게 왜 등산이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등산 준비물
사실 등산만큼 맨손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도 찾기가 힘든데요, 당연히 가볍게 올라도 무방하지만 몇번 다녀보니 있으면 좋겠다 싶은 물건들은 있더라고요.
<등산화/충격방지쿠션>
우선 등산화입니다. 사실 등산을 어쩌다 한번 하는 정도여서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다녔었는데 조금 힘든 코스로 가니 바닥면도 고르지 못하고 돌도 많아서 하산할 때 다리가 떨리면서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 가벼운 러닝화 같은 경우는 발바닥이 아플 수도 있어서 괜히 등산 양말에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시간 이내의 난이도가 낮은 산이 아니라 왕복 4시간이 넘어가는 본격적인 진정한 산을 오르신다면 등산화와 등산양말을 꼭 챙겨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등산은 오를때보다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할 수 있는데 근육을 갑자기 너무 많이 사용했을 경우 다리가 덜덜 떨리기도 하고 또 무릎에 충격이 많이 발생해서 오히려 너무 급작스러운 등산은 각종 발과 무릎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등산화에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쿠션 제품들을 넣으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고열량간식>
어느정도 오르다 보면 에너지가 방전되어 급격한 당 섭취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고열량 간식이 확실히 됩니다. 달콤한 초콜릿이나 사탕 몇 개, 에너지바 정도는 무게를 차지 않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챙기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 방지를 위해 물도 꼭 챙기도록 합니다. 간혹 너무 무겁게 물을 챙기시는 분들도 계신데 등산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배가 아플 수도 있으니 가볍게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의 물이면 충분합니다.
<등산스틱>
갑작스런 등산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위에서 언급했는데 그런 이유에서 챙기시길 추천드리는 것이 바로 등산 스틱입니다. 처음에는 짐이 될 것 같아 잘 안 챙겼는데 오랜만에 등산을 해보니 관절을 보호해 주기 위해 등산 스틱이 있으면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하산할 때 그냥 내려오면 다리에 힘도 없고 미끄러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때 스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 옷차림은 등산복이면 좋겠지만 반드시 등산복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고 대신 땀 배출이 잘 되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한 여름이라도 짧은 옷차림이 아닌 긴팔과 긴바지를 추천드리는데 벌레에게 물리고나 나뭇잎이나 나뭇가지에 긁히지 않도록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올해도 많은분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등산을 즐기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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