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장 인기가 많은 화장품 종류는 바로 선크림입니다. 일 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계절은 여름을 생각하기 쉽지만 옛말에 봄볕에는 며느리를,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이 봄볕의 자외선은 피부에는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저는 선크림 유목민인데 사실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서 선크림 자체를 거의 바르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유기자차보다는 무기자차가 나은 편이고, 정말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하는 날에는 유아용 제품을 바르기도 할 만큼 선크림에 민감한 피부타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바 선크림
그러다 사우나를 갔다가 바로 외출을 해야하는데 화장품을 안 챙겨가서 지인의 선크림으로 대충 피부 보정만 한 적이 있었는데 피부가 화사하게 결점이 보완되면서 집에 와서 지울 때 까지도 피부에 민감한 반응들이 안 나서 굉장히 만족했던 제품이 달바 선크림이었습니다.
사용 후 만족감이 좋아서 알아보니 달바에도 선크림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핑크톤업 선크림이었는데 가격대는 50ml에 3만 원 중반 대였고, 오늘자 기준으로는 공식 판매페이지에서 2개에 53%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하나 가격에 2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물광 톤업, 사용감
이미 핑크물광톤업으로 유명한 제품이었는데 확실히 자연스럽게 화사해지면서 사용 후 광채가 돌아서 가볍게 외출하실 때는 이 제품 하나만 발라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밖에서 보니 피부관리를 받고 나왔을 때처럼 고급스러운 광이 올라와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워터리 한 제형이라서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점성이 높으면 고르게 피부에 펴 바르기 힘들고, 간혼 선크림 위에 쿠션을 바르게 되면 뭉쳐서 때처럼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촉촉한 워터리 타입이라 그런 현상도 잘 안 느껴졌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
자외선 차단지수도 SPF50+, PA++++로 부족함이 없는 수치였는데 참고로 팁을 드리면 이 수치가 나올 정도로 바르시려면 제품을 동전크기만큼 짜서 발라야 합니다.
보통 톤업선크림의 경우 이 정도 양을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동동 떠서 굉장히 어색해 보이는데 이렇게 촉촉한 워터리타입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개인적으로는 좀 덜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선크림은 땀에 잘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또 지울 때는 확실하게 지워져야 피부에 좋은데, 이 각각의 특징이 상반된 것이라 하나를 충족시키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달바 선크림의 경우 스웨프프루프와 이지워셔블 두 가지를 적절하게 다 잡은 제형입니다.
땀에는 잘 지워지지 않았지만 반대로 세안을 할 때에는 다른 선크림들에 비해서 세안을 여러 번 하지 않아도 뽀드득하게 씻겨서 좋았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지우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런 점에서는 아무래도 편리하니 손이 자주 갈 것 같습니다.
핑크톤업선 외에도 쿨톤에게 적합한 워터풀 톤업 선크림 퍼플도 있고, 비건 에센스 선크림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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