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샘추위로 아직까지 패딩을 입으신 분들이 많으신데 믿기 어렵지만 일주일 뒤부터 벚꽃축제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벚꽃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벚꽃이 봄의 상징과도 같아서 매년 벚꽃이 피면 축제를 다녀오곤 했는데 늘 4월 초에 있던 벚꽃 축제가 올해는 전국적으로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느낌입니다.
아친 찬바람이 불고 있어서 체감이 되진 않지만 어제 뉴스를 보니 매일 조금씩 점차 따뜻해져서 일주일 뒤쯤에는 낮기온이 20도가 넘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하루하루가 아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평년에 비해서 기온이 따뜻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릉 벚꽃 축제
제가 수많은 벚꽃 축제를 가본 입장에서 기억에 많이 남는 벚꽃 축제들이 몇 곳 있는데 바로 진해 군항제와 강릉 경포 벚꽃 축제였습니다. 사실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의 경우 서울에서 갈 수 있는 벚꽃 축제 중에서 유명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번 가보고 다시 안 가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 사람이 많으면 봄꽃의 설렘보다 주차전쟁, 사람이 많아서 오는 불편함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즐거워야 하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마냥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보았고 심지어 인상을 찌푸리고 싸움이 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됩니다.
사실 진해 군항제와 경포 벚꽃축제 역시 축제기간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편이지만 다른 축제들에 비해 부지가 넓어서 오는 상대적 한산함이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사실 차를 가지고 가면 절대로 답이 없는 곳이라 뚜벅이 여행을 추천드리는데 사실 기차표도 이미 오래전에 매진일 확률이 높습니다.
미리 준비하시고 다셨다면 꼭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진해 전체가 다 벚꽃이기 때문에 진해시를 걸어 다녀보시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되는 기분이 듭니다.
강릉 벚꽃 축제 즐기는 법
우선 2024 올해 강릉 벚꽃 축제는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립니다. 그리고 강릉 벚꽃 축제는 경포호수 주위로 심어진 벚꽃 터널이 특히나 인상적인데 낮시간에는 경포호를 한 바퀴 돌면서 오래전 문인들이 강릉 경포대에서 많은 작품을 써 내려갔던 이유인 풍경을 마음껏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원래 경포 벚꽃 축제는 경포대와 호수 인근에서 열렸는데 올해부터는 교1동 지역까지 축제구간을 연계해서 준비가 되고 있다고 하니 축제가 열리는 구간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포대를 오래전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경포대의 모습에 굉장히 놀라실 수도 있는데 습지광장, 잔디공원 등이 정말 멋지게 조성되어 있고 이번 벚꽃축제기간에는 플리마켓이나 피크닉 존까지 운영되고 있어서 미리 준비하셔서 축제를 더 아름답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경포 벚꽃축제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더 황홀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바로 거의 6km에 달하는 벚꽃터널구간을 야간 조명등이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면 천천히 벚꽃 터널 길을 차를 타고 지나가시면서 꽤 오랜 시간 하늘거리면서 풍성한 벚꽃과 별처럼 쏟아지는 조명이 어우러져서 현실감각을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축제가 열리는 곳 주변에 신사임당과 율곡이이를 배출한 오죽헌과 선교장이라는 아름다운 고택도 함께 구경해 보시면 더욱 풍성하게 강릉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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