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폭포 '카페폭포' 주차장, 인공폭포 뷰, 맛집, 서울 서대문 폭포 카페
서울 시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포와 이 아래에 폭포멍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니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폭포를 배경으로 공연들이 이어지고 있고, 홍제천을 따라 산책도 할 수 있어 진정한 도심 속 매력적인 공간인 카페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홍제폭포 '카페폭포'
홍제폭포에서 폭포멍을 할 수 있는 이 카페는 '카페 폭포'라는 곳인데 개장한 지 1년밖에 안되었지만 누적 방문객이 14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각종 SNS에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업로드가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홍제폭포는 만들어진지 13년이나 되었지만 이 주변 분들이 산책하면서 보는 하나의 인공폭포로, 사실 규모가 높이 25m에 폭이 60m 정도 되어 작지 않은 규모이긴 하지만 일부러 이 폭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많지는 않았으나 이곳에 폭포멍이 가능한 카페를 만들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이곳은 내부순환로 교각 아래에 있는 곳으로 원래 창고나 폐기물집하장 및 제설발진기지 등이 있었던 곳인데 이곳을 정비해서 카페 및 야외 광장을 만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아이디어를 해내신 사장님이 대단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소은 사실 서대문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수익금은 개인의 이득이 아닌 장학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니 시민들은 멋진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또 지불한 금액은 좋은 곳이 쓰이게 되어 일석 이조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운영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음료는 1인 1잔이라는 부담스러운 멘트도 찾아볼 수 없었고, 실제로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라서 꼭 음료를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이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카페 아래 1층 공간에서는 넓은 테이블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간식을 사 와서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제폭포 주차장
실제로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막상 들어가는 입구에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알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이날 홍제폭포를 배경으로 한 카페폭포가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쇼 같은 것이 예정되어 있어서 인파가 엄청났습니다.
별도 무대에서 진행되었기에 폭포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주차장이었습니다. 카페 폭포가 문을 열면서 주차공간도 마련해 놓았지만 평일 낮은 충분한 공간이었을지 몰라도 이렇게 행사가 있는 날이거나 심지어 주말에는 국내, 해외에서 쏟아지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 주차장이 협소했습니다.
워낙 좁은 길이고, 차를 돌리기에도 마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장이 만차라 다른 곳을 이용하라는 말만 있었는데, 주변에 주차장이 어디 있는지 안내도 되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주변은 다 경사가 많고 오래된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결국 이 주변을 몇 차례 돌다가 우연히 찾은 곳이 있는데 이날은 심지어 주말이라 주차요금도 받지 않았고 걸어서 카페 폭포까지 10분 정도면 도착 가능했습니다.
서대문 체육회관주차장
서대문 쳬육회관은 주차장이 우선 깨끗하고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고 카페 폭포까지 걸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대문 체육회관을 오르는 길의 경사가 너무 심해서 이게 맞는 것이지 계속 되물었지만 무서워질 정도로 올라가다 보면 언덕 중턱에 서대문 문화체육회관이 나타났습니다.
공영주차장이라 비용을 부담할 생각이었는데 주말이라고 개방이 되어 있어서 괜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대문에서 이렇게 좋은 주차장을 알게 된 것도 만족스러워서 저장해 두고 이 일대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종종 이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엄청 큰 규모의 지역 체육공간으로 수영장도 있고 대극장도 있고, 다양한 강좌들도 진행되고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신 것 같아 보이는 분들이 우르르 내려오시더라고요. 체육회관이 정말 시민들을 위해 잘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길 3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