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댑싸리 공원 주차장, 입장료, 축제, 가을 가볼만한 곳, 가을 여행
가을 여행지 중에서 그렇게 멀지 않으면서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매료되었는데 찾아보니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하고 있는 댑싸리공원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서 자차로 이동하기에도 좋고 워낙에 사진이 잘나오는 포토존들이 많은 댑싸리 공원에 대해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
댑싸리 공원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하고 있는 삼곶리 돌무지무덥 앞의 약 3만 제곱미터의 엄청난 대지에 댑싸리를 2만여 그루 심어서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댑싸리 외에도 코스모스, 국화, 마리골드, 백일홍, 천일홍 등 다양한 꽃들이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기 연춴군 중면 삼곶리 422 일대이며 이 드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관람료도, 주차료도 없이 개방되어 있어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댑싸리라는 식물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데, 한동안 가을만 되면 여기저기에서 핑크뮬리를 심어 놓은 곳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의 종으로 알려지면서 핑크뮬리는 사라지고 있지만 이 댑싸리가 핑크색이라서 핑크뮬리 저리 가라 하는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인스타용 인증샷을 남기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 만큼 예쁘게 입고 인증샷도 많이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작은 언덕을 지나면 150년이 된 뽕나무가 위치하고 있는데 오래된 나무들에서 오는 감동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랏빛으로 유명한 아스타국화 역시 출구쪽에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댑싸리 외에도 정말 다양한 아름다운 빛을 가진 식물들을 넓은 대지에서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댑싸리
이 식물은 라틴어로 코키아라는 이름을 가지기도 했는데 아시아 및 유럽 등지에서 자라며 여름에는 푸른 연둣빛을 보이다가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지금 가면 열매가 달려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이 열매는 가을이 지나면 지부자라는 열매로 약재로도 사용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댑싸리 나무는 이후 말리면 빗자루로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싸리 빗자루라는 말을 어렸을 적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싸리 빗자루 말을 듣고 다시 보니 빗자루에서 보았던 열매가 알알이 달린 바로 식물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빗자루가 되어서 갈색으로 마른 모습만 보았었는데 이렇게나 아름다운 자태를 풍기는 식물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연천이 너무 북한쪽에 가까워서 늘 가는 것을 꺼려했는데, 너무 아름다운 장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이번 가을은 높치지 않고 꼭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댑싸리공원 주차장
주차료는 무료이지만 가을철 너무나 아름답기로 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주말 낮시간에는 주차 자리가 많지 않으므로 서둘러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중심부에서 이동하면 1시 반 반정도 소요가 되는 거리라는 것을 감안하셔서 오전 일찍 움직이신다면 사람이 너무 몰리기 전에 가실 수 있습니다.
또 특히 저녁 일몰시간에 노을이 지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 때문에 일몰시간에 맞춰서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