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입장료, 예약, 할인 받는 법 (광명동굴가는길, 근처 맛집, 주차장)
요즘처럼 무덥고 습한 계절에는 사실 아무리 휴가가 생겼더라도 어디 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사실 어디를 가도 더위와 습기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야외 물놀이도 더 이상 더위를 가시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집에서 에어컨만 켜고 있게 되는데, 이럴 때 너무 좋은 곳이 있으니 바로 동굴입니다.
그런데 유명한 동굴들은 강원도 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운 날 막히는 차 안에서 이동할 생각을 하니 절로 한숨부터 나오는데 서울 근교에,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가까이 잘 가꿔놓은 동굴이 있으니 바로 광명동굴입니다.
전에 광명동굴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 산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강원도나 제주도에 있는 동굴에 비해서 감흥이 덜할 것이라 생각해서 크게 노력해서 가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결국 가보고 진작에 왜 자주 못 왔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광명동굴
광명동굴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유서깊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정받는 관광지입니다. 사실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 인천과도 인접한 위치에 있어서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동굴에 가고 싶으시다면 이만한 위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광명동굴은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개발되었던 석회암 광산으로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광물을 채굴하던 곳이 폐광 후 가꾸어진 곳입니다. 자연동굴이 아니라 저처럼 감흥이 없으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가보았을 때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볼 것이 많았습니다.
광명동굴이 폐광된 이후에는 새우젓 저장소로 쓰이다가 2015년에 비로소 광명동굴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후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내부에는 볼거리가 다양해졌는데, 특히 여름 휴가철은 1년 내내 내부의 온도가 13도 수준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시고 싶은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저희 역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가 동굴 내부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추위를 느껴서 가디건을 입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광명동굴 입장료
광명동굴은 처음 일방인들에게 개방되었을 때에는 무료로 운영하다가 지금은 입장료를 받고있는데, 어른은 10,000원(광명시민 5,000원), 청소년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도 있고, 광명동물 사이트에서 사전 예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마감)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니 참고해 주세요. 당연히 내부에는 유모차를 이용할 수 없고, 계단도 많고 경사진 곳들도 있으므로 아이를 동반하신다면 조금 조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희도 아이를 데려갔는데 조심만 시키신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고, 만약 임산부시라면 내부에 계단도 있고 미끄러운 곳들도 있고 해서 조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광명동굴 내부
광명동굴이 자연 동굴이 아니라 사실 웅장함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굉장히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은 곳들도 있고, 특히 금이 많이 났던 곳이라 황금동글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내부에 금빛으로 장식된 곳들도 있어서 굉장히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또 1년 내내 똑같은 온도로 유지가 되고 있는만큼 와인저장고도 있고,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도 가능할뿐더러 동굴 속 작은 아쿠아리움도 있어서 동굴내부에서 굉장히 다채롭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광명동굴 가는길
광명동굴은 개장 이후 누적관광객이 500만 명이 넘는다고 알려질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늘 찾는 곳인데, 명성에 비해 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고 길도 좁고 길어서 늘 차가 막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누구나 방문할 것 같은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은데 저는 사실 1번은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다 돌아왔었고 두 번째 방문에는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비결은 바로 오픈런이었습니다.
처음 갔을 때에는 주말에 천천히 일어나서 10시 반쯤 광명동굴을 찾았더니 길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속이 터져서 근처에 대통령이 사랑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안동국시에서 밥만 먹고 돌아왔는데, 두 번째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8시쯤 도착해서 주변에 산책도 여유롭게 하고 충분히 관람을 한 뒤에 10시 반쯤에 나오면서 안동국시집에서 아점으로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이미 다 보고 나오는데, 이 시간대에 광명동굴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꽉 막혀 있어서 확실히 유명한 관광지는 일찍 움직여야 하는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대가 아니라면 마감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는 것도 인파에 치이지 않는 팁 중 하나입니다.
주차는별도 공간이 있어서 직원들이 안내를 해주시는데, 사람이 너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차자리가 없어서 계속 뱅뱅 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