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뜻, 독특한 결성이유 (박정민이 부른 노래 '고민중독', 여성 밴드)

우연히 박정민 배우가 티비에서 고민중독이라는 노래를 열심히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는데 익숙한 멜로디이지만 막상 노래 제목과 가수를 찾아보니 또 생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이름 맑음 이라는 노래 역시 어디선가 듣고 따라 부르고 있었지만 역시 가수이름을 따로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가수이름을 보고 어떻게 읽는 것인지 약간 난감해지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QWER 뜻

가수 이름은 QWER이었는데, 큐 더불유 이 알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음악방송들을 안 본 지 정말 오래되어서 가수 이름을 잘 모르는 아줌마가 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좋은 노래가 들리면 관심이 가는 것은 똑같은 마음입니다.

 

 

평소에 밝은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마냥 밝다기 보다 가사의 내용이 공감되고 희망차다면 오랜 기간 외워서 부르게 되는 것 같은데 저에게는 고민중독이나 내 이름 맑음이라는 노래 둘 다 그러했습니다.

 

다시 가수 이름으로 돌아와서 QWER 뜻을 알아보려고 타자를 치다 보니 영타로 키보드 젤 윗 영문키 위치에 나란히 있는 알파벳들인 것을 보고 설마, 키보드를 보고 만든 이름은 아니겠지 했지만,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뜻을 알고 보니 굉장히 재밌고 한 번에 기억에 남는 이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QWER 결성이유

결성 이유 역시 굉장히 독특한 그룹인데, 일반적으로 대형 기획사들의 오디션을 통과한 연습생들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 수년씩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를 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어서 놀라웠습니다.

 

유명 유튜버인 김계란, 그리고 빠니보틀, 쵸단이 여행을 다니던 중에 쵸단이 드럼을 배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다른 멤버들인 히나, 시연, 마젠타를 추가로 모아서 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난스럽기도 하고, 뭔가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장난으로 만든 그룹인가 싶지만 사실 노래실력과 음악 자체만 두고 보면 굉장히 실력파 가수의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예전에 어른들이 가수들이 다 똑같이 생기고 노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할 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제가 나이가 들은 것이 느껴질 때가 바로 그때 했던 어른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제모습을 느낄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귀에 착 감기는 밝은 멜로디와 악기소리, 거기에 가사와 노래실력까지 수많은 노래 중 단연 눈에 탁 띄는 곡과 가수인 것 같아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을 많이 기다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민중독 가사

어떤 인사가 괜찮을까 천 번쯤 상상해 봤어

근데 오늘도 천 번 하고 한번 더 고민 중

막상 네 앞에 서니 꽁꽁 얼어버렸다

숨겨왔던 나의 맘 절반의 반도 주지를 못했어

아, 아, 아직은

준비가 안 됐다구요

소용돌이쳐 어지럽다고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가 없을까

너의 작은 인사 한마디에 요란해져서

네 맘의 비밀번호 눌러 열고 싶지만

너를 고민고민해도 좋은 걸 어쩌니

 

거울 앞에서 새벽까지 연습한 인사가

손을 들고 웃는 얼굴을 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아, 아, 아직도 준비가 안 됐나 봐요

소용돌이쳐 어지럽다고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가 없을까

너의 작은 인사 한마디에 요란해져서

네 맘의 비밀번호를 눌러 열고 싶지만

너를 고민고민해도 좋은 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속이 왈칵 뒤집히고 

이쯤 왔으면 눈치 챙겨야지

날 봐달라고요

 

좋아한다 너를 좋아한다 좋아해

너를 많이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

벅차오르다 못 해 내맘이 쿡쿡 아려와

두 번은 말 못해 넌 지금 잘 들어봐

매일 고민하고 연습했던 말

 

좋아해

 

가사가 너무 귀엽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웃음 짓게 하는 그런 기분 좋은 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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