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트랑 날씨, 베트남 나트랑 와이파이/이심 (리비에라 올인클루시브)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이 자꾸만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겨울에 따뜻한 나라에 가는 것에 대해 감흥이 없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는 무조건 추을 때에 더 분위기가 산다는 고정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겨울에 따뜻한 나라에 한번 가보니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해외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는 즐거움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실제로 하도 많은 분들이 다녀오셔서 저희도 부모님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왜 베트남 베트남 하는지 이해가 바로 되더라고요.

 

일단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을 가면서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여행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분위기였는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에 머물면서 음식 역시 한국인들에게 잘 맞아 음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물가가 저렴해서 돈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실컷 먹고 매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데에서 만족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다낭의 기억이 너무 좋아 베트남의 이미지가 좋은 상태에서 나트랑은 다낭보다 좀 더 휴양지의 매력이 있다고 하여 겨울의 초입에 나트랑에 다녀왔는데 사실 나트랑이 이때 우기라고 하여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11월 나트랑 날씨

나트랑은 1월에서 8월까지는 건기로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지만 8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로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휴양지로 가는 여행에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기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장마의 이미지로 연상했는데, 우기라는 개념이 장마처럼 내내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스콜처럼 비가 좀 자주 내릴 수 있다 정도의 개념이었습니다. 실제로 12월 극 초반에 갔었던 나트랑에서는 총 6일을 머물렀는데 밤에 한번 비가 많이 왔었고, 낮시간에는 내내 맑았습니다.

 

하루 정도는 구름이 많았었는데 그마저도 구름이 있다가 해가 떴다가 반복하는 수준이었던 터라 아주 덥지 않고 딱 여행하기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최저기온은 23도 정도이고 최고 기온은 30도까지도 올라갔는데, 원래 평균적으로 최고기온은 28~29도 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은 필요하신 분들은 얇은 걸칠 옷이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낮에는 한여름 복장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긴팔을 몇 벌 가져갔는데, 한벌만 아침저녁 산책 시 입고 낮에는 더워서 반팔만 입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야외 수영도 물론 너무나 가능하고, 확실히 외국인들의 경우 옷을 더 시원하게 입으시는 것 같은 것이 저는 긴팔을 걸쳤는데 다들 우리나라 한여름처럼 입고 계셔서 약간 껴입은 제가 민망했습니다.

 

나트랑 리비에라 후기

제가 12월 초에 갔던 나트랑 리조트는 공항에서 멀지 않은 리비에라 리조트였는데 올인클루시브로 예약을 해서 리조트에서 먹고 놀고, 아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왔습니다. 리조트 생활이 지루해질 때쯤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시내에서 쇼핑도 하고 관광도 좀 하실 수 있었습니다.

 

또 베트남에 가시면 무조건 1일 1 마사지를 추천드리는데, 시내에서 받는 것이 리조트 스파보다는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시리조트에서 수영하고 쉬다가 마사지를 받고 싶으시다면 리조트 내 스파도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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