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자주 여행을 다녀오는 저희 가족은
갈 때마다 새로운 숙소에서 지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는 호텔, 리조트에서
다양한 인테리어를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프라이빗한 독채펜션까지 다니다가
이번에는 캠핑 느낌을 내보고 싶어 카라반에서
숙박을 해보았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제주 공항 근처
(자차 20분 이내)
애월에 위치한 플래티늄 카라반이라는 곳입니다.
카라반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지라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었는데요,
특히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다전망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모든 카라반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심지어 카라반과 카라반 사이에
큰 야자수를 심어놓아서
옆에 있는 카라반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플랜티늄카라반
- 위치 : 제주시 애월읍 하귀미수포길 5-8
(하귀2리 1806번지)
- 문의 : 064-805-9999
- 구비시설 :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바베큐시설,
소파, 냉장고, V, 에어컨, 전자레인지, 인덕션,
밥솥, 주방 조리기구, 식기, 쓰레기 수거장
(장은 근처에서 봐오셔야 해요)
▶가격
<숙박>
2인 (최대4인) : 주중 119,00원 /주말 139,000원
4인 (최대6인) : 주중 119,00원 /주말 179,000원
(인원당 15,000원 추가)
<당일피크닉>
2인 (최대4인) : 주중 79,000원 /주말 89,000원
4인 (최대6인) : 주중 99,000원 /주말 109,000원
(인원당 1만원 추가)
카라반 숙박도 매우 색다른 기분이었는데,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자니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가족끼리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노을 지는 시간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뭔가 그림 같은 순간이었달까요.
그리고 바베큐를 하면서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호사였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아침에 눈도 일찍 떠지지요.
일어나자마자 바라본 풍경 정말
다시 떠올려도 기분이 좋습니다.
카라반 내부 시설은 호텔급 시설을 기대하면
낙후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카라반보다도 뷰가 너무 아름다워
다시 찾고 싶은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카라반 내부에 화장실은 사실 이런 곳에서
경험이 처음이었어서 불편했는데,
공용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샤워도 하고 머리고 야무지게 감았습니다.
주인분께서도 너무 친절하시고
귀여운 고양이도 돌아다녀서
제주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시고 싶으시면
카라반 숙박 꼭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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