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거리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마스크도 벗어도 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꽃들도 이미 피기 시작했고 올해는 평년에 비해 개화도 일주일정도씩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시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중 손꼽는 남해에 가볼 만한 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사실 우리나라의 여느 관광지와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동해와 서해바다를 볼 기회는 많지만 사실 남해 바다를 본적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인지 남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잔잔하면서 깨끗한 물빛은 마치 해외에 있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독일마을은 부모님께서 특히 가보고 싶어하셨었는데, 실제로 196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 개발에 기여했던 독일 거주 교포들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곳으로 독일의 한 작은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 집마다 다 특색있게 지어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마을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았을 때에는 주황빛으로 통일된 지붕이 마을의 따뜻하고 아늑한 유럽의 한 해변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알보보니 실제로 집을 지을때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 있는 건축 부재를 수입해서 전통적인 독일 양식의 주택을 건립한 것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독일마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독일마을을 다녀온 후 관련 정보를 적었던 글로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은모래비치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로 가시면 은모래비치를 만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본 해변 중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따로 없어서 근처에 가셔서 상시 보실 수도 있는 곳이며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모래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처음에는 강릉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모래였습니다.
강릉의 백사장도 아름다운데 이곳은 더 보드라운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바다가 동해안에 비해 훨씬 잔잔하기 때문에 날씨가 무더운 날이라면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기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아름다운 은모래비치를 바라보며 바다멍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캠핑장에서 꼭 1박을 하지 않으셔도 주변의 카페에서도 멋진 뷰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은모래비치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던 곳은 동그란 해변의 곡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인데요, 해변으로 바로 가지 마시고 아래 주소로 가시면 됩니다. SNS에서 유명한 은모래비치 포토스팟입니다.
-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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